횡성 출신 김희철·김정모 듀오 ‘정통 트로트곡' 2016년에 발표 가사 설화와 살짝 해석 다르기도 속초로 가는 길, 미시령 옛길을 골라 이러구러 길 위를 흐르거나, 산허리를 관통하는 미시령터널을 급하게 지나치면 오른편으로 장엄한 자태의 ‘울산바위''가 시야 한가득 주르륵 펼쳐진다. 외설악 북쪽에 자리한 이 바위산은 해발 873m, 둘레가 4㎞에 달하는 6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니 속초에 들어서면 안 보려야 안 볼 재간이 없는, 큰 덩치만큼이나 값을 하는 설악산 대표 비경 중 하나다. 무려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이라고 한다. ‘영화 속 강원도(본보 2020년 7월31일자 28면 보도)''에서도 한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울산바위는 당연히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이다. 오늘 소개할 버전은 우주대스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횡성 출신 김희철과 김정모 듀오가 2016년에 발표한 ‘울산바위(Ulsanbawi)''다. 여기서 잠깐.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정통 트로트곡이라고 홍보된 이 노래의 가사를 톺아보기 전 울산바위 설화부터 알아보자. 태초에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면서 전국에 산재한 아름다운 바위들을 불러 모았다.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도 금강산을 향해
22일 개막식 갖고 80일간 열려 동강사진상·각종 공모전 시상 10여개 전시·부대행사 등 마련 20주년 특별전 아카이빙 공개 국제전·사진상 수상자전 눈길 강원도사진가전 3명 작가 참여 전 세계 사진예술의 흐름과 방향성, 이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사진 예술축제 ‘2022 동강국제사진제(DIPF 2022)''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동강국제사진제는 올 10월9일까지 80일간 특별전을 비롯한 10여개의 개성 있고 유니크한 전시 및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동강국제사진제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은 동강국제사진제가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한 사진 아카이빙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진제 대표 전시로 주목받는 ‘국제전''은 메인 인터내셔널을 타이틀로 미국 스트레이트 사진에 새로운 역사를 확립한 그룹 f.64의 초기 멤버 11명의 작품 130여점을 선보인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는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녕만 작가가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사회현장 곳곳에서 포착한 모습을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섞인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강원도 영월에서는 7월 22일부터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동강국제사진제”를 개막한다.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외 사진작가와 강원도 영월군민,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하여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 대표 사진 축제이며 동강사진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야외 전시장, 영월문화센터, 영월문화예술회관, 영월군청소년수련관 등 아름다운 영월군 일원에서 10월9일까지 장기간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사진전시전은 세계 사진인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인 만큼 ‘국제 주제전’, ‘국제 공모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강원도사진가전’, ‘보도사진가전’, ‘거리설치전’, ‘영월군민사진전’, ‘전국 초등학교 사진일기 공모전’, ‘평생교육원사진전’, ‘영월스토리텔링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준비되고 있다 전시는 유로로 이용가능 하며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하고 20인이상 단체는 단체할인 혜택이 있고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은 무료, 영월군민은 50% 할인을 적용받는다. 영월군은 동강국제사진제와 3년 만에 7월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동강뗏목축제 홍보하고자 드론라이트쇼를 영상 광고로 제작했는데 영월드론비행교육원 연출
‘역사' ‘생태·문화' 부문 수상작 29점 선정 시상식 12일 오후 3시30분 춘천 물문화관 19일 환경대상 시상식서 작품전시회 열려 한민족의 역사를 품고 유구히 흐르고 있는 한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제14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에서 ‘파로호 낚시대회'를 출품한 정강주(춘천)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은 올 5월 북한강 최상류인 파로호에서 펼쳐진 무동력배를 이용한 낚시대회를 포착한 것으로 물길이나 풍경을 포착한 사진들과는 다른 물문화에 대한 기록이라는 독특한 시각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해석한 점에서 출품작 235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본부가 주최하고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 올해 한강사진공모전에서 역사 부문 최우수상은 이광모(1942 소양강)씨가, 생태·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유관선(강이 그린 그림·이상 춘천)씨가 각각 선정됐다. ‘가뭄'을 출품한 이춘자(속초)씨는 특별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나기환(협곡의 여름·서울)씨와 이호길(아름다운 소양강·인제)
아름다운 강원산천 앨범 수록 '국기에 대한 맹세' 목소리 주인 가사 배경 의암호라는 의견도 춘천을 배경으로 하는 가요의 상당수는 물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1970년 가수 김태희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소양강 처녀''가 대표적이고 ‘소양강은 대답없네(남정희·1968년)'', ‘춘천댁 사공(이미자·1969년)'' 등이 춘천의 강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60~1970년대를 지나면서 춘천댐, 의암댐, 소양댐 등 각종 댐들이 춘천에 세워지고, 그로 인해 인공호수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따라붙은 ‘호반(湖畔)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춘천호의 밤''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노래다. 1966년에 ‘아름다운 강원산천 앨범''에 수록됐다고 하니 춘천을 호수의 이미지와 결합한 가요 중 형님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애잔하면서도 구수한 색소폰 연주로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안개 짙은 호반을 나 혼자 거닐면 흘러간 그 옛날이 다시금 그리워... 배 지나는 물결에 춘천호 밤과 함께 내 곁을 떠납니다.''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이 배어 있는 가사에 노래를 부른 가수 이정민의 호소력 짙은 저음의 목소리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 주최로 7일부터 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통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국보)은 ‘선조실록''과 ‘중종실록'' 등이고, 조선왕조의궤(보물)는 1897년(광무 원년) 대한제국 선포와 관련된 여러 행사를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은 1913년 일제에 의해 788책이 동경제국대학(도쿄대) 도서관에 불법 반출된 이후, 관동대지진 당시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고 그 가운데 1932년 경성제국대학(서울대)으로 이관된 27책을 제외한 47책이 월정사 등 민간의 노력으로 2006년 돌아왔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의궤는 192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에 기증하면서 반출됐다 2011년 한일도서협정을 통해 돌려받은 우리의 문화재다. 이외에도 이번 특별전에서는 효종 추상존호 금보, 면피갑 등 해외에서 환수해 고국으로 돌아온 환수문화재 40여점이 전시된다. 한편 재단에 따르면 올 1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와 문수청소년회가 8월2일부터 4일까지 월정사를 비롯해 자연명상마을 옴뷔, 박물관 등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 청소년 명상 페스티벌(MeMe Festival·이하 명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청소년의날(8월12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명상 페스티벌은 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강원도 세계 청소년 명상주간''을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국내외 청소년 300여명이 동참하는 국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다양한 명상체험과 함께 명사들의 특별강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적 위로와 안정을 느끼고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에센셜오일 명상'', ‘컬러 명상'' 등으로 구성된 명상체험부스에서는 향과 색을 통한 명상을 체험할 수 있고, 물총놀이와 명상을 결합한 ‘워터플레이 명상''과 요가매트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진행되는 ‘밤하늘 보기 명상'' 등 독특한 방식의 명상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싱잉볼 명상, 인센스 명상과 차·음식·걷기·요가 명상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 특별강연 강사로 나서는 진종오 선수가 ‘몰입''을 주제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한
‘희귀종' 흑범고래·범고래도 동해 일원 이례적 동시 발견 속초 앞바다 등 동해 일원에서 소설 ‘모비딕'에 등장하는 고래로 널리 알려진 향고래 등 희귀 고래가 대거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올 4월16일부터 5월 9일까지 24일간 동해에서 실시한 조사를 통해 향고래를 비롯해 흑범고래와 범고래 등을 동시에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과원 고래연구센터가 1999년부터 매년 조사를 해오고 있지만 이번처럼 희귀 고래가 동시에 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몸길이가 최대 18m까지 자라는 향고래는 이빨고래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최대 80분 동안 수심 2,200m 이상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해양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흑범고래는 몸 전체가 흑색에 몸체가 가늘고 길며, 뒤로 휘어진 작은 등지느러미와 ‘ㄴ'자로 휘어져 있는 가슴지느러미가 특징으로 이번 조사에서 250여 마리가 무리 지어 발견됐다. 범고래는 광택 있는 흑백의 채색에 높고 넓은 직립한 등지느러미와 높은 체고가 다른 고래와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무리를
전국동시지방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새롭게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대표하게 된 243명의 일꾼은 저마다 꿈꾸고 그리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됐다. 아무쪼록 당리(黨利)와 당략(黨略)을 좇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강원도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지역의 동량(棟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후보자 목소리 직접 들을 수 있던 유일 통로 합돈연설회 지지자 동원해 환호성·박수 세 과시 시끌벅적했던 풍경 기호·이름·소속 정당만 담은 심플한 플래카드도 눈길 선거라는 제도가 도입되고 출마를 결심한 사람 중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개표 과정을 거쳐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사람을 첫손에 꼽을 수 있겠지만 선거기간의 치열함만 놓고 보면 투표가 필요 없는 나 홀로 출마자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거머쥔 후보들은 전국에서 선출된 인원(4,132명)의 12%(494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전에 뛰어든 대부분의 사람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피 말리는 경쟁에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품고 흐르는 ‘한강'의 어제를 되돌아보고 오늘과 내일의 모습을 조망하는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이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 14회째를 맞은 한강사진공모전은 한강 살·가·지(살리고·가꾸고·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한강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후손에 전달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본부가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역사'와 ‘생태·문화' 등 2개 분야로 나눠 작품을 공모한다. 역사 부문은 옛 한강유역에서의 생활상과 풍경 등 역사 가치를 지닌 작품, 생태·문화 부문은 현재의 한강 지류를 중심으로 한 생태, 문화, 경관, 생활상, 레저 등 일상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 규격은 컬러, 흑백 모두 11×14인치, 디지털은 4,000×3,000 픽셀(Pixel)이다. 출품료는 무료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출품작과 함께 응모 분야, 제목, 성명, 주소, 연락처, 촬영장소 등 정보를 기재한 후 우편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점까지만 출품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