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하는 800조원 대 규모의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인 향후 3~4년 이내 완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 주변에 1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조성해 주거와 교육 등의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계획이 논의 중이고, 광주군공항 분산 배치를 위한 정부의 후속 절차도 상당 부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팹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진단돼 최단기간에 ‘호남 반도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일각에 제기하고 있는 ‘호남 물부족’ 주장도 근거가 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정부와 관련 기업 등에 따르면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전력·용수 문제도 다른 절차가 끝난 뒤 검토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되는 것을 전제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기 내 완공’을 강조했다.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의 공사기간 단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적의 입지 조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국순회 일정 변화가 당권 경쟁 판세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호남, 서울·수도권에서 8월 15∼16일 치러지는 순회 경선이 결정적인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대 표밭인 호남과 서울·수도권 순회경선 일정이 바짝 붙어있어 당권 경쟁에 영향을 미쳐온 호남의 영향력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휴일인 15일에 경선이 진행돼 투표율 저하에 따른 ‘호남 정치력 약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이연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회경선 일정 변경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선 의결된 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지도부의 최종 판단, 이견이 있는지 봐야 할 것이며, 전준위 차원에서 의결된 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전준위는 지역 경선은 오는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도부에 보고했다. 지난해 전당대회는 충청(7월 19일), 영남(7월 20일), 호남(7월 26일), 경기·인천(7월 27일), 서울·강원·제주(8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국민보고회’에서 광주·전남을 한국형 인공지능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권에는 800조원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팹(생산공장) 4기(삼성 2기, SK하이닉스 2기)가 들어서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결정됐다. 기업투자가 실현되면 수도권에 쏠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영토가 광주를 중심축으로 한 비수도권으로 대폭 확장되며 국가 산업 지도가 다시 그려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호남권에 투자 계획은 총 896조원(반도체 팹 4기 800조원, 패키징 1조원, 데이터센터 87조원, 기타 스마트가전·에너지 등 8조원)에 달한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고회는 산업통상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SK, LG전자 등 기업과 학계·연구계 인사 약 9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는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용지 인프라 확충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피지컬 AI, 인공지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짚는 ‘한미우호 평화 콘퍼런스’가 한미 동맹을 경제와 기술, 글로벌 협력으로 끌어올리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전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이사장 이영훈)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이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김여송 광주일보 발행인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넘어 글로벌 복합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중추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한국과 미국의 우정이 역사적으로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며 “조미수호통상조약과 미국의 6·25 참전,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이어진 양국의 인연을 짚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철통같이 지켜낸 버팀목이자 경제 번영의 토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70여년이 지나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고,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사상 최초로 다른 나라를 돕는 기여국으로 전환됐다”며 “이 기적적인 역사야말로 한미동맹의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이자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연간 양국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
전남광주행정통합 특별법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6·3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뽑고 7월 통합특별시의 문을 여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여당 주도로 추진되는 이른바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도 국무회의 문턱을 넘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형법·법원조직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공포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만간 관련 법이 공포되면 통합에 따른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국가 재정 지원과 교육자치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전남광주통합 특별법은 총 4편 408개 조항과 부칙으로 구성된 법안이다. 행정구역의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어, 자치권의 실질적 확보와 미래 신산업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총망라돼 있다. 종전 광주시와 전남도를 폐지하고 정부 직할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설치하며(제7조), 국가 존립 사무를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하도록 의무화했다(제16조). 지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행정상·재정상 이익 감소를 막는 ‘불이익
전남·광주통합 첫 단체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방식이 ‘5인 본경선·순회경선·배심원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기존의 권리당원 50%, 일반여론조사 50%의 경선룰 대신 배심원제가 채택되면 경선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 최고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은 2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울산·전남광주 등 4곳 지역의 본선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공천 방침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전남·광주통합 단체장 8인 경선을 발표했으며, 해당자는 강기정 광주시장(민주당 발표순), 민형배 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부위원장, 정준호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주철현 의원이다. 공관위에 따르면 통합 단체장 경선은 권역별(광주·전남 동부·전남 서부)로 나눠 합동 연설 토론회를 개최해 상위 5인으로 압축한다. 김 위원장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는 예비경선을 진행하되 권역별로 나누어 합동 연설회와 합동 토론회를 개최해 상위 5인으로 압축하겠다”며 “본경선 시점에는 통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민 공천 배심원제 경선을 실시하는 방식을 최고위원회에 제시하겠다”고
광주·전남 지역민은 설 연휴 기간동안 ‘시도 통합에 따른 기대와 불안’ ‘민생의 어려움’ 등을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을 찾은 지역민은 시도통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광주지역은 ‘도시 정체성 실종’을 걱정했으며, 전남지역은 ‘대도시 흡수’에 대한 우려가 컸다. 특히 통합 과정에 지역민의 목소리를 지역 정치권이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지방선거 유불리만 따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마케팅’에 몰두한다는 불만도 컸다. 18일 지역 국회의원들은 모처럼 가족이 함께한 광주·전남 명절 밥상에 “시·도통합 이야기와 민생 경제 문제가 단골 메뉴로 올랐다”고 전했다. 광주에서 생활하던 자녀들이 고향인 전남의 친지와 지인을 만나 시도 통합에 대한 ‘고향 여론’을 들었고, 전남 지역민들은 외지에서 명절을 쇠기 위해 찾아온 자녀와 인척의 입을 통해 도시의 속사정을 경청했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 차이도 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의원은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고, 불안감도 있었지만 전남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면서 “통합에 따라 ‘광주시에 모든 것이 휩쓸려 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가장 컸고, 이에 청사를 전남에 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 행위 혐의를 받는 전남지역 현역 기초단체장과 출마 예정자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당원 전수조사 결과가 지방선거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 당원모집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하면서 또 다른 기초단체장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하고 있어 추가 징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불법 당원 문제에 철퇴를 휘두른 것은 당원 주권시대에 맞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선 과정에 당원 참여를 강화했는데 일부 당원이 ‘오염’될 경우 당심을 제대로 경선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다른 선거구의 추가 징계 여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결과도 요동칠 전망이다. 13일 민주당 한 관계자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전남지역 현직 군수와 군수 후보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 등 3명에 대한 중징계에 나서겠다는 것은 ‘당원 주권시대’에 대한 당 지도부의 강력한 메시지이다”면서 “자격 박탈 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제명처리 의견도 나올 정도였으며,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정청래 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미 무역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한미가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대미 투자 3500억달러 패키지를 연간 200억달러 한도로 집행하기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거의 타결”을 공식화하면서, 관세·투자·안보를 묶은 ‘빅딜 프레임’이 막판 세부조정만 남긴 채 사실상 매듭을 눈앞에 뒀다. <관련기사 3·9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세부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한미 관세는 15%를 유지하고 자동차에도 동일한 세율을 적용한다”면서 “반도체는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는 관세 원칙을 확인해 공급망 차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세 체계에서는 항공기 부품과 의약품 등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의약품과 목재 등에는 최혜국 대우를 부여해 산업 전반의 관세 예측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우려했던 농업 분야 추가 개방에 대해서는 “쌀과 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추가 개방을 방어했다”면서 ‘시장 접근-민감 품목 보호’의 균형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35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회 비례 후보를 당원투표로 뽑는 파격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공천 과정에서 당원의 선택 폭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컷오프(공천배제) 최소화’ 보완책으로 아동범죄, 상습 음주운전 등 공천부적격자의 공천 서류 자체를 아예 받지 않는 ‘원천 차단’ 방식도 검토 중이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이달 중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안을 만들고 11월 중 논의를 거쳐 후보자 추천 방법, 심사 기준 등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조승래 지방선거기획단장은 “후보자가 세 명 이하인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당원 주권 정당에 맞게 공천권을 당원에 돌려주겠다”며 “시도당 상무위원회나 지역위원회가 결정하던 광역의원·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지방의회 비례대표는 시도당위원회나 지역위원회가 결정하고 있다. 광주시의회의 경우 2석 가량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고 있으며, 광주 구의회와 전남의 22개 시·군의회의 비례 후보도 같은 방식으로 선출하고 있다. 이같은 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