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찾은 시화국가산업단지. 1990년대부터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이곳엔 1만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해있다. 기계, 전기, 철강,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공장들이 길게는 20년 이상 가동돼왔다. 여러 공장들이 단층에 경량 철근 골조를 올리고 조립식 패널을 조립한 형태였다. 현재 비어있는 한 공장의 건축물 구조를 살펴보니 철골 구조에 외벽과 내벽이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됐는데, 인근 공장들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만약 지금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난다면 이곳은 어떨까.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되는 이곳은 내진 설계가 대체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공장 건축물 다수를 살펴보니 내진설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철골구조에 패널로 마감한 건축물이 콘크리트나 벽돌로 지은 건축물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지진 시 공장 등의 붕괴위험에 더해 각종 장비와 화학물질 등이 다수 공장 내에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튀르키예·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전세계적으로 커진 가운데, 경기도·인천시 대부분의 건축물이 지진에 무방비 상태다. 2017년에야 '내진 의무 대상' 포함 대부분 경량 철근에
2023년 새해를 1주일 앞두고 해맞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도내 해돋이 명소로 몰리면서 인근 숙박업소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3년 만에 수도권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면서 평소보다 숙박업소의 가격이 2~3배 올랐음에도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해돋이 명소는 하남시 검단산, 안산시 시화호, 파주시 임진각, 고양시 행주산성, 수원시 서장대 등이다. 그동안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명소 출입이 금지됐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첫 해맞이인 만큼 마스크 없이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검단산·시화호·서장대·행주산성 명소 가까운 숙박업소 전실 매진 지자체도 본격적 행사 준비 분주 각 지자체들도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고양시는 도내 최고의 해맞이 장소로 알려진 행주산성에서 플래시몹 공연 등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파주시도 월롱산 정상에서 제례 및 소원 빌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시도 풍물공연 등 시민들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숙박업계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해맞이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명소 인근 숙박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