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바가지·쓰레기 줄어 만족…안전요원·편의시설은 부족
광주·전남 지역에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주말 사이 전남 지역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올해는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30% 뛰면서 경기 침체에 시름하던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 ‘화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주차 불편이나 안전관리요원·직원 부재, 편의시설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는 아직도 반복되고 있었다. 지난 5일 개장한 여수 해수욕장 9곳(웅천·만성리·모사금·무슬목·방죽포·장등·낭도·안도·거문도)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모여든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은 전남 12개 시·군의 해수욕장 54곳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9개 해수욕장에는 3144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는 지난해 여수 해수욕장의 첫 개장일(7월 8일)보다 30%(749명) 증가한 수치다. 웅천친수공원에 가장 많은 1226명이 찾아왔으며, 만성리검은모래해변 732명, 모사금해수욕장 579명 등이었다. 무슬목(303명)·방죽포(100명)·장등(91명)·낭도(49명)·안도(44명)·거문도(20명) 해수욕장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 중 섬 지역을 제외한 7개 해수욕장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