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핵심 전시장인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 ‘혁신가들의 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CES 2026에는 전 세계 150개 국가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주최 측은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두뇌를 심은 로봇·모빌리티·가전 등 첨단 기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개 이상 참가했으며, 전체 최고혁신상 30개 가운데 절반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등 각종 첨단 로봇을 대거 공개했고, LG전자는 가사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적·녹·청) TV를 전시했다. 중국 IT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TCL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규모는 물론이고 로봇, 모빌리티, 가전 등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TCL은 중앙 전시장에 가장 큰 규모(3368㎡)의 전시관을 꾸리고, AI 로봇 ‘에이미’를 비롯해 모바일·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방한에서 품귀난을 빚고 있는 인공지능(AI)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첨단 칩은 해외에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와 주말을 보낸 플로리다주에서 2일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가진 기내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CBS 인터뷰는 젠슨 황 CEO가 GPU 26만 장 한국 공급을 밝힌 지난달 31일 녹화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에게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들을 팔도록 허락할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최첨단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AI반도체 가운데)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전용기 기내 회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