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 살아있는 대왕암공원 고래 춤추는 고래문화마을 하늘로 뻗은 십리대숲 박진감 넘치는 번개맨 체험관 신비로움 가득한 자수정동굴 모두들 울산 하면 우리나라 최대 공업도시와 무역도시로 떠올리지만 사실 울산 곳곳을 둘러보면 스팟들이 넘쳐난다.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선 문화관광도시 울산의 면모를 느껴볼 수 있다. ◇대왕암공원을 담다= 첫째로 가볼 곳은 대왕암공원이다. 이곳은 동구 일산동 동쪽 끝에 동해안과 접해 자리 잡고 있는 큰 공원으로 본래는 울기공원으로 불렸다가 200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는데 맑고 푸른 바다와 거대한 기암절벽들이 돌섬들로 어우러진 경관을 볼 수 있어 손에 꼽는 동해안 명승지이다. 대왕암공원 내 출렁다리를 건너보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이 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동구 일대에서는 처음 만든 대규모 관광시설로 중간 지지대 없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다 보면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이며 화려한 빌딩 가득한 울산 도심 풍경을 두 눈에 담아볼 수 있다. 대왕암공원 부지 곳곳에 울창한 송림(사진)이 형성돼 있어 시원한 그늘 아래서 걸어볼 수 있고 옆으로 보이는 동해의 반짝이는 윤슬도 감상할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왔다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다. 올겨울은 지난해 12월부터 위세가 대단하다. 코로나로 여전히 일상은 힘들고 불안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흔히들 부산하면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 유명한 곳만 떠올린다, 아니다 부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겨울 명소들이 더 많다. 떠나가 볼까? ◇질곡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옛 경남도청과 부민동 여행을 하면서 어떤 도시를 방문했을 때 그 도시의 역사 정체성을 알고 탐방한다면 단순히 공부를 떠나 그 도시의 매력이 새삼스레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단순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이미지 외 그 속에 깃든 역사성은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고, 동래 복천동 고분군과 연제구 연산고분군에서 만나는 가야와 삼한시대 역사가 있고, 조선시대 왜관의 역사, 임진왜란 첫 전투지, 근대 첫 개항도시,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란 수도, 4·19에서 79년 부마항쟁, 87년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 등이 그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1023일간 피란수도로서의 부산의 위상은 오랫동안 잊혀져 오다 최근 피란수도 부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자 하는 준비를 마치고 매년 가을에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을 비롯한 전국 106여 개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부산 벡스코(9~11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남신문 등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번 축제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에 걸맞게 전국 각지의 유명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지자체들은 지역 고유의 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색 마케팅과 체험장, 축제홍보, 축제산업 활성화 방안, 코로나 시대 대응하는 축제 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축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를 마련했으며, 홍보에 치중된 축제박람회에서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토대 마련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 축제 업계 종사자 간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 창출, 새로운 축제 발굴, 미래 축제 산업 대안 마련, 축제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축제박람회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가 공항이용객 등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김해공항 주차장을 직원들만 이용토록 하는 등 직원 중심의 주차장 운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원인 중심으로 주차장을 운용하는 다른 공공기관과 대조를 이룬 공항공사 부산본부의 주차장 운용행태에 공항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공항 일반인 주차장 실태 확인 결과 공항 이용객들은 김해공항 국내선 바로 옆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다. 대신 지난해 개장한 국내선 주차 전용빌딩이나 길게는 300m가 넘는 노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국내선 청사로 들어가도록 해 급한 일이 있는 이용객의 경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반면 공항공사 부산본부는 국내선 인근 주차장을 직원 전용주차장으로 지정해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일반인의 출저히 막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는 ‘직원 전용’이라는 입간판을 4개나 설치해 무심코 주차장으로 진입할 경우 회차 후 800m를 돌아 일반인 주차장에 주차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창원에 사는 A(59)씨는 “다른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직원 전용 주차장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민원인 등 이용객들을 더 우선하고 우대한다. 업무 차 김해공항을 자주 이용하는데 여기 올 때마다 차별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