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박사의 소장전 '세계의 가면전시회'(World Masks Exhibition)가 23일부터 28일까지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선보이는 1천500여점의 가면들은 수집가인 김정환 박사가 해당 국가에 대한 현지 축제조사와 문화답사를 통해 수집한 작품들과 해외거주 친지를 통해 수집된 가면, 그리고 옥션 등 온라인을 통해 약 20년간 구입해 소장한 작품들이다.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종교·예술적인 표현물로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원시시대의 집단생활과 여러 가지 종교의식에서 신령·악귀·요괴·동물 등 비인간적인 것으로 가장해 주술(呪術)을 행할 필요에서 요구되어왔다. 실제로 가면은 특히 외적이나 악령을 위협하거나 신의 존재를 표시하기 위해 죽은 사람을 숭배하고 죽은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거나 토테미즘(totemism)의 신앙에서 여러 가지 동물로 가장하기 위한 의태(擬態)에서 발생한 것 등에서 접할 수 있다. 가면은 귀신을 물리치거나 놀이, 연극을 하며 분장을 하기 위해 주로 만들어 썼고, 만드는 재료에 따라 나무가면·종이가면·바가지가면·털가죽가면 등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경기 온라인 트래블마트(Travel Mart)'가 해외 수많은 국가의 열띤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We Care Our Industry, We Share Our Insights!'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트래블마트는 관광업계의 코로나19 공동 극복 의지를 담은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해외 13개국 대상 B2B 온라인 상담회와 B2C 온라인 생방송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중 B2B 상담회는 도내 관광업계 등 셀러 36개사가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 모여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1대1 온라인 매칭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해외 13개국의 140개 바이어(여행사)와 720여회의 상담이 성사됐다. 또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소재 경기관광공사 해외사무소에서는 해외 바이어 70개사를 현지에 마련된 행사장에 오프라인으로 초청, 온라인 B2B 상담회 및 해외사무소 자체 경기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옛길 역사문화탐방로에 존재하는 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꽃길 걷기여행 구간을 선정했다. 우선 재단은 영남길 제1길의 청계산자락과 제5길 석성산(용인) 구간을 진달래 꽃길로 정했다. 꽃 가운데 가장 먼저 개화하는 진달래가 이 구간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어 재단은 이달 말 개화가 시작되는 개나리 꽃길로 평해길 제1길 망우산 일대(구리)를 선정했다. 망우산은 예부터 개나리가 많이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달 말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피는 벚꽃길로는 삼남길 제4길에 위치한 서호천(수원)과 삼남길 제5길에 인접한 솔대공원-고색뉴지엄 사이의 황구지천(수원), 평해길 제2길에서 제3길로 이어지는 구간(남양주), 영남길 제1길(성남)에 속한 탄천-황새울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뽑혔다. 이 밖에 4월 중순부터 즐길 수 있는 배꽃길로는 삼남길 제10길의 통복천과 배다리공원 구간(평택)이, 5~6월 개화하는 장미꽃길에는 영남길 제8길 죽산성지(안성), 7~8월 피는 연꽃길에는 평해길 제3길의 생태공원(양평)이 각각 선정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옛길, 평해길'이 개통됐다. 지난달 29일 개통된 '평해길'은 조선시대 관동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해주던 경기옛길로,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개통된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구리 1개, 남양주 2개, 양평 7개), 전체 125㎞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로 망우묘역을 비롯해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의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 구간도 참조 '평해길'에는 전체 노선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판과 구간안내 표지판, 평해길의 문화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 등이 설치돼 도보 탐방객의 길 안내를 돕는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완주 스탬프함도 설치돼 도보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완주에 대한 의욕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이달 중 경기옛길 모바일 앱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옛길 앱에는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역사·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을 앞두고 근로소득자의 문화비 소득공제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문화비 소득공제는 총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도서 구입비, 공연 관람비 및 박물관·미술관 입장료에 대해 최대 100만원 안에서 연말정산 시 추가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다. 2021년 1월부터는 종이신문 구독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으로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문화비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가 별도의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상품을 카드 등으로 결제할 경우 자동으로 적용된다. 다만 문화비 소득공제는 공제받을 수 있는 품목이 정해져 있다. 도서, 공연 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구입이 문화비 소득공제에 해당하는데 도서는 책 뒷면 오른쪽 하단 바코드에 적힌 ISBN 코드가 979, 978로 시작되어야 한다. 또 'ECN' 표기가 있는 전자책이 가능하다. 공연은 관람을 위한 공연 티켓 구입 비용이 해당한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입장권 및 당일 입장에 유효한 일일 교육 체험비가 가능하다. 공연 회원권 역시 문화비 소득공제가 가능하지만 회원권(멤버십, 마일리지 포함)이 무료 주차권, 음료 이용권 등을 포함하고 있으
수원문화재단이 수원화성·화성행궁 관광 안내 전자책(E-BOOK)을 제작했다. 전자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관광정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인쇄물 형태의 관광리플릿을 온라인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전자책은 온라인 전자책의 장점을 살려 모바일과 웹상의 최적 레이아웃으로 관광정보 습득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사전예약 홈페이지 등과 연동된 전자책을 활용할 경우 수원화성 문화관광 및 행궁동 골목길의 해설프로그램은 물론 화성어차, 국궁 등 체험 프로그램의 정보제공 및 예약이 원스톱 서비스로 이뤄진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광안내용 전자책은 여행 내내 리플릿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언제나 쉽게 열어볼 수 있어 수원화성·화성행궁을 방문해 주시는 관광객분들에게 편리한 여행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경기문화재단이 화성시 전곡항에 상징 조형물 'Wind Wave(바람과 파도)'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설치된 이 조형물은 화성시 전곡항 공공예술 프로젝트 일환에 따라 주민 공청회를 거쳐 만들어졌다. 이 조형물은 전곡항을 상징하는 요트의 돛과 파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은 직접 걷고, 앉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주간과 야간의 모습이 다르다. 주간에는 요트의 돛, 바람이 머금듯 부풀어 오른 형상을 보여준다면 야간에는 파노라마 조명연출을 통해 파도가 출렁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