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인(사진) 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6년 2월 경인일보 전신인 경기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각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 경인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편집국장, 상무, 부사장에 이어 인천본사 사장을 역임했다. 인천본사 사장 재직 시에도 바지 뒷주머니에 기자수첩을 넣고 다닐 정도로 투철한 기자 정신의 소유자였으며 항상 기자로서의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특히 고인은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후배 기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합리적으로 조직을 이끌었으며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그는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퇴임 후 2006년 3월 인천일보 사장 권한대행으로 부임했으며 곧바로 인천일보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40여년 동안 지역 언론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서 2020년 인천언론인클럽이 시상하는 제19회 인천언론상 향토언론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2년 제1회 인천시 문화상 언론부문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인천언론인클럽 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 아들 장원준, 장혁, 장훈이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이다
70대 노부부 이야기 '뷰티풀 라이프' 14일 문예회관 21일 시향-유키 구라모토 대공연장서 클래식 협연 부평아트센터선 '알사탕'·'박혜상 리사이틀' 마련 서구문화회관 어린이 축제·선우정아 콘서트 눈길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인천의 공연장들은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공연으로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눈길 끄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적용한 좌석제로 운영된다. ■ 인천문화예술회관 탄탄한 스토리를 통한 특유의 감동으로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홀로 남겨질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 작은 준비를 시작하는 평범한 7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은 주인공들의 현재에서 젊은 시절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부부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연인이나 부부,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이병욱)은 14일 오후 7시 30분 회관 대
1910년대 동흥루·공화춘 이어 문 열어 철거후 편액 기증, 보존처리후 첫 공개 추리형식 구성, 가족 관람객 흥미 유발 일제강점기 인천을 대표한 중화요리점이었으며, 현대까지 이어진 곳은 중화루, 동흥루, 공화춘이다. 세 곳은 모두 중국 산둥성 출신 화교들에 의해 1910년대 동흥루, 공화춘, 중화루 순으로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인까지 원정을 와서 음식을 먹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인천 식문화의 산실이었다. 옛 공화춘 자리에 문을 연 '짜장면 박물관'을 비롯해 인천의 근대사와 사회상을 담아낸 각종 문건과 기록을 통해 세 곳의 변화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관련 유물을 최초 공개한다. 중화루의 간판과 실내에 걸려있던 편액을 일부 보존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27일부터 7월4일까지 박물관 갤러리 한나루에서 '파주음풍, 간판의 비밀'전을 연다. 전시 출품 유물은 간판 '中華樓(중화루)'와 편액들 중 하나인 '把酒淫風(파주음풍)' 등 2점이다. 이 중 '파주음풍'은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파주음풍'은 1978년 중화루 철거 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되었는데, 이를 보존 처리해 처음으로 공개하
검여 유희강·동정 박세림 등 국전 수상 4월 28일까지 공모… 5월2일 현장 휘호 6월 4~10일 문예회관 수상작·초대 전시 제33회 인천광역시서예대전 및 초대작가전, 제27회 인천광역시학생서예대전이 오는 4~6월 개최된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인천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한국서예협회,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인천지역 최고의 서예 잔치다. 올해 서예대전은 4월28일(오후 5시 마감)까지 각 부문별 공모가 이뤄진다. 5월1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2일 현장 휘호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최종 심사 결과는 5월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의 수상작과 초대작가전은 6월 4~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 공모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캘리그라피), 서각, 전각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자격은 일반부(서예대전)와 학생부(학생서예대전, 초·중·고교생과 19세 이하 청소년)로 나뉜다. 원서 접수는 현재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 사무실(인천 남동구 백범로 370번길 동진빌딩 502호)에서 하면 된다. 원서는 지회 사무실에서 교부 중이며, 지회의 인터넷 카페(http:
학생 관람 안내·전시 해설·체험 봉사활동 실적 나이스와 연계돼 학교 생기부에 자동전송 시스템 가천문화재단 "다양한과정 개발" 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천박물관이 인천지역 최초로 청소년 자원봉사 박물관 터전 인증을 받았다. 가천박물관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스템인 두볼(DOVOL:Do Volunteer)의 자원봉사 '터전'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역 박물관 가운데 두볼의 터전 인증을 받은 곳은 가천박물관이 처음이다. 두볼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실적이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연계돼 관련 정보가 학교 생활기록부에 자동 전송되는 자원봉사시스템이다. 청소년자원봉사 터전인증제에 따라 각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심사를 통해 봉사활동이 가능한 '터전'으로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이번에 청소년 자원봉사 터전으로 인증을 받은 가천박물관은 학생들이 직접 관람안내와 전시해설도 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동참하는 등 가천박물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화행사와 학생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국보를 소장한
인천지역 9번째… 25년만에 신규 선정 고려말기 나옹화상 창건 청량사 '뿌리' 임진왜란때 소실후 1927년 다시 지어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위치한 흥륜사(관음종)가 '전통보존사찰'로 지정된다. 인천시 문화예술과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심의위원들이 '인천 흥륜사가 지역 불교문화의 시대적 흐름과 문화재적 가치를 알려주는 전통보존사찰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결로 인천에선 25년만에 전통보존사찰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 1996년 전등사를 비롯해 강화군에 7개 사찰과 중구(영종도)의 용궁사까지 8개 사찰이 전통보존사찰로 지정됐다. 흥륜사가 인천의 아홉 번째 전통보존사찰로 2021년 지정되는 것이다. 전통사찰보존법은 불교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상, 건물, 승려가 수행하며, 신도를 교화하기 위해 건립·축조된 건조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행령(대통령 령 제2457호)에 의해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찰로 하고 있다. 전통사찰의 요건은 ▲역사와 시대적으로 특색이 현저하게 인정되는 사찰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 및 건축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찰 ▲한국문화의 생성과 변화를 고찰함에 있어 전형적인 모형이 되는
인천의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16일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인천의 섬과 바다'전은 (사)인천섬유산연구소와 도든아트하우스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인천의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회화와 사진 작품들로 꾸며진다. 작품들은 풍경으로서의 섬과 감성·감흥의 섬으로, 다양한 표현 양상을 통해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수차례 섬을 찾아서 섬과 바다에 얽힌 다양한 체험과 감흥을 나눈 작가들은 섬과 바다를 품고 사는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탐방과 탐색을 하며, 교감과 감흥을 나누고 각자의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오로지 섬과 바다에 천착해온 김수정 원로 사진가, 수백 번 섬을 드나들며 인천의 섬 유산을 연구해온 김기룡 사진가, 백령도에 고향을 두고 그 그리움을 담아내는 최정숙 작가, 너울진 파도를 통해 심연의 바다를 기운차게 그려내는 김혜선 작가, 감흥과 감정을 유쾌하게 유희적으로 표출하는 이상엽 작가를 비롯해 강형덕·고제민·고진오·박상희·임원빈·윤필영·이창구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인천섬유산연구소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앞으로도
인천시립무용단과 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연이어 공연을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새로운 기획 '뉴브랜딩, 인천'의 첫 번째 무대로 꾸민 '월정명(月正明)'을 4일 오후 2시부터 3일 동안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한다. '뉴브랜딩, 인천'은 인천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자산에 다양한 색채와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기획이다. 개항, 근대, 공항, 국제도시 등 수많은 키워드 속 인천 고유의 문화에 현대적 이미지와 서사를 더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월정명'은 인천의 향토춤인 나나니춤을 중심으로 그 기저에 깔린 여성의 삶 속 애환과 극복의 힘, 서로를 향한 강한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춤을 전개하는 방식에 있어 우리 춤이 가진 깊은 멋과 매력을 전하는데 방점을 뒀다. 새로 달이 떠서 초승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까지를 각 장의 이름으로 삼아 젊은 여자들의 군무, 만삭 여인네들의 수다와 같은 춤, 나이든 여자들의 위로가 담긴 춤 등 흐르는 시간과 삶을 작품에 담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더블베이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