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3년 시범운영 절충안 정부 아직 공식적 답변 없어 정선주민 "더이상 양보 못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막을 내린 지 3년이 지났다. 강원도를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킨 이 대회는 이제 그 가치를 보전하고 이어 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 하나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문제만이 남았다. 강원도와 정선군은 올림픽의 유산으로 남겨 활용하자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올림픽 후 전면 복원을 약속했던 사안을 이행하라고 하고 있다.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까지 구성했음에도 입장은 팽팽하다. 정선주민들은 지난 26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다시 한번 존치를 요구했다. 이들의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야”=지역에서는 알파인경기장을 복원하더라도 전체 사업면적 183만여㎡ 중 0.3%에 불과한 곤돌라와 운영도로 4.7㎞만이라도 남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양보를 거듭해 최종 곤돌라와 운영도로만이라도 존치시켜 달라는 절벽까지 내몰린 상황이다.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가 26일 도청 앞에서 성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역대급 잭팟이 터졌다. 카지노 개장 이후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인 9억8,700만여원이 나온 것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50분께 수도권에 사는 40대 오모씨가 슬롯머신 게임인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됐다. 슈퍼메가 잭팟은 기기 50대를 연결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절반 가량인 26대만 운용 중이다. 오씨의 당첨금은 9억8,719만7,214원, 세금을 제한 지급액은 6억9,400만원대로 알려졌다. 잭팟은 200만~3억원 미만은 22%, 3억 초과분은 33%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은 2018년 2월 슈퍼메가 잭팟의 9억100만원이며, 2019년 9월 7억7,400만원이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잭팟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일수가 총 53일에 그쳐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선=김영석기자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단체들로 구성된 폐특법 시효폐지 공동투쟁위워회(이하 공투위)가 22일 투쟁선언문을 발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압박에 나섰다. 공투위는 22일 ‘폐광지역 시한부 운명 혁파 선언문’을 제목으로 투쟁선언문을 채택하고 “1995년 주민운동의 값진 성과물인 폐광지역법은 폐광지역의 회생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주민의 명줄을 죄는 족쇄로 쓰라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폐광지역이 합의한 제도적 안전장치이자 주민이 피로써 쟁취한 역사적 성과인 폐광지역법을 놓고, 주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감히 시기상조라는 말을 입에 올리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이미 폐광지역은 폐특법 시효만료라는 걸림돌 말고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등 퇴행적 규제 등 2중 3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을 토로하며 반복적 시효 연장으로는 폐광지역의 붕괴를 막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 “폐특법 시한 연장은 결코 폐광지역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시효 폐지는 폐광지역의 소멸이냐 지속이냐를 판가름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폐특법 ‘연장’을 운운하거나 시효폐지에 반대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폐광지역 공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