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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 곳곳 ‘물폭탄’ 112신고 잇달아…오산 옹벽 붕괴로 1명 사망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에서 붕괴로 인한 사망 사고 등 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폭우 관련 112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8건이다.

 

구체적으로 도로침수 51건, 신호기 고장 22건, 교통불편 21건 등이다.

 

현재 누적 강수량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군포와 안성 109.5㎜ 등 도내 평균 80.2㎜이다.

 

평택,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3개 시에 호우경보가, 이외 2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이다.

 

시간당 41㎜의 비가 쏟아진 오산에서는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 차량은 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가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눌려 있다가 굴착기 등을 동원한 작업 끝에 수습이 됐다.

 

사고 이후 가장교차로 도로는 차량 통행이 모두 제한된 상태이다.

 

16일 오후 8시 25분께 양평군 강성면에선 도로에 가로수가 전도됐고, 같은날 오후 9시 42분경 평택 팽성읍의 한 건물은 담벼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도내 통제 현황은 도로 11곳, 지하차도 2곳, 세월교 23곳, 징검다리 4곳, 둔치주차장 9곳, 하천변 15곳 등이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안성시 전역과 평택시 13개 읍면동에는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