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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색케이블카 환경협의 7년만인 2월 완료…“내년 상반기 착공”

환경영향평가 보완 법정 처리기간 ‘45일’ 3월3일 만료
도와 양양군 2월 통과 기대, 2012년말 첫 제출 후 7년만
원주지방환경청 “이번 검토에서 결론 내리겠다”

 

강원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환경협의가 7년여만인 다음달 말 완료될 전망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올해 안에 남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2월말에 마치고, 개별 법령에 따른 11개의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어 올해 안에 처리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의 법정 처리기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45일이다. 지난달 28일 양양군이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했으며 처리기한은 오는 3월3일께 만료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법정 처리기한보다 다소 앞선 2월 중 환경협의가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의 기대처럼 순조롭게 협의가 마무리될 경우 2015년 12월말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고비를 넘는 셈이다.

 

다만 사업비가 587억원 이상으로 추산돼 정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백두대간개발행위 사전 협의, 국유림 사용 허가 등 11개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이를 마무리하는데 최소 1년 가량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로 인해 내년 봄 착공해 2026년 완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법정 처리기한이 45일이지만 원주지방환경청이 지체없이 처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국비없이 지방비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양양군이 이미 설치기금을 일부 조성했고 도비 지원도 있어 재원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 역시 이번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검토를 마지막으로 7년간의 환경협의에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는 것이 원주환경청의 입장이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수년간 진행되면서 45일의 법정처리기한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더 이상 추가 보완 등 없이 이번 검토에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