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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강원도·춘천시, 도청사 신청사 일원 100만㎡ 행정新도시 건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공공기관 추가 이전 본격
현 도청 부지, 전시공간 조성·관아복원·출연기관 입주
우두동, 교육·예술 복합지구, 캠프페이지 역세권 연계

 

 

강원도와 춘천시가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지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본보 21일자 1면 보도)에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신도시를 건설한다. 부지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는 교육·공연·예술 복합 지구로 조성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지선정위원회가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 청사로 동내면 고은리 일대를 결정한 것을 수용하며, 이 일대에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고은리 일대 행정신도시는 1단계로 도청사(10만㎡)를 짓고 2단계로 도청 외에 동반이전 기관이 입주할 공공기관 부지(30만㎡)를 추가 개발한다.

 

3단계로 서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와 유사한 기능의 미디어타운 등 상업·업무지구(60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오는 23일께 이 일대 100만㎡를 토지거래허가지구로 묶어 투기 등을 막을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도청사를 이전하는 작업이 아니다. 1896년 현 위치에 강원도 관찰부가 설치된 이래, 126년만에 처음으로 그 위치를 옮기려고 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면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는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강원도청사의 경우 본관은 전시 공간, 도의회는 강원도기록원으로 활용하고 도청 별관은 철거한 후 강원도 관찰부 관아를 복원·재현한다. 도청 2청사에는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부지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는 교육·공연·예술 복합 지구로 조성되며 공공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돌봄센터, 아트센터, 쇼핑몰, 주거형 오피스텔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우두동 부지의 개발은 강원도개발공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캠프페이지는 시민의 숲과 첨단지식산업,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되며 역세권 개발, 춘천 호수국가정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청사 신축을 계기로 도시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협업해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백년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다듬도록 하겠다”면서 “동내면은 복합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고은리를 중심으로 다원지구, 학곡지구를 연결하는 ‘삼각벨트 개발’을 추진해 동남권 신도시로 만들고 근화동, 소양동 일원은 춘천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