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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의 여름 수놓는 클래식 선율

도내 곳곳서 공연 잇따라

평창대관령음악제 공연 다채

‘시와 음악의 밤' 무대 인상적

지역별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춘천·원주시향 연주회도 눈길

 

 

 

한여름 강원도 곳곳에서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있다. 시원한 연주들이 연일 더운 날씨를 식힌다.

먼저 평창대관령음악제가 평창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7, 8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시와 음악의 밤' 공연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7일에는 철원 출신 소프라노 임선혜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8일에는 정선 출신 소프라노 홍혜란·테너 최원휘 부부와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을 들려줬다. 도 출신 예술가들의 목소리와 선율이 평창의 밤을 장식,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 피아니스트는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너무나 큰 영광이었고 평생 못 잊을 밤”이라고 전했다.

 

음악제가 야심차게 구성한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도 9일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14일에는 메인콘서트 ‘트리오 반더러'가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15, 16일 뮤직텐트에서는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Ⅰ. 모차르트 협주곡의 밤',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Ⅱ.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펼쳐진다. 찾아가는 음악회도 15일 강릉명주예술마당, 19일 춘천 백령아트센터, 21일에는 정선아리랑센터 등에서 계속된다.

 

춘천시립예술단도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음악회를 준비했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14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6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베토벤 협주곡인 ‘삼중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적'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첼리스트 이정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출연한다. 춘천시향과 세 연주자는 2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실내악시리즈Ⅰ'무대도 마련한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특별연주회 ‘실내악 음악의 향연'을 갖고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선보인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13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정주영 지휘자의 지휘로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를 열었다. 강릉아트센터는 20일 오후 7시30분 클래식 콘서트 ‘한여름밤의 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