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7일 남았다.
강릉시장 선거와 동해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후보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홍천과 횡성, 철원군수 선거는 후보들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막판 표심잡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동해 국민의힘 후보 우세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강릉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가 38.2%의 지지율로 선두에 섰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김한근 후보는 26.3%로 뒤를 이었다.
1, 2위간 격차는 1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후보는 15.3%이고, 정의당 임명희 후보는 1.6%다.
부동층은 18.6%(없음 12.0%, 모름·무응답 6.6%)였다.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심규언 후보가 5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8.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후보를 32.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심상화 후보는 11.4%에 그쳤다.
부동층은 20%(없음 13.3%, 모름·무응답 6.7%)다.
■홍천·횡성·철원군수 접전
홍천군수 선거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가 46.6%로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38.9%)를 7.7%포인트 앞서고 있다.
아직 후보 선택을 보류한 부동층이 14.5%(없음 9.4%, 모름·무응답 5.1%)으로 이들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횡성군수 선거에선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는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와 국민의힘 김명기 후보는 각각 40%대 지지율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명기 후보가 46.5%, 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42.9%로 격차는 오차범위내 3.6%포인트에 불과하다.
무소속 원재성 후보는 0.8%이다.
부동층은 9.9%(없음 5.9%, 모름·무응답 4.0%)이다.
총 3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철원군수 선거에선 3선에 도전하는 현 군수 출신의 국민의힘 이현종 후보가 32.1%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한금석 후보(28.7%)를 3.4%포인트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일찌감치 나선 고기영 후보는 21.8%로 맹추격하고 있다.
부동층은 17.4%(없음 12.3%, 모름·무응답 5.1%)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선택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개 시·군 모든 곳에서 앞섰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22일만에 6·1지방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의 외가인 강릉은 국민의힘에 응답자 55.4%가 힘을 실었고, 민주당은 20.5%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3.9%다. 동해에서도 국민의힘이 45.8%로 민주당(28.3%)을 앞섰다.
횡성과 철원에서는 국민의힘이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횡성에서 53.7%, 철원에서 50.3%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각각 24.8%(횡성), 24.2%(철원) 등 20%대에 머물렀다.
홍천에서는 국민의힘이 47.9%, 민주당이 28.9%로 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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