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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6·1 지선 후보 498명 신상 분석해보니]출마자 10명 중 4명 전과기록…재산 신고 최고액은 117억원

 

1회 이상 전과 195명 달해
이 중 40% 음주운전 차지
최근 5년 세금 체납 69명

 

 

6·1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강원도내 498명 후보자 중 39.1%는 전과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음주운전 전력이었다. 재산 신고액의 최고가는 117억원인 반면 마이너스인 후보도 18명이나 됐다. 또 남성 후보 10명 중 1명 꼴로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최고 117억원=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강원도의원 강릉 3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용래(33·국) 후보로, 117억6,300만원이었다. 다음은 김홍규(60·국) 강릉시장 후보가 69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신고액 상위 10위 중 1위부터 5위까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었다. 반면 기초의원 원주시 라선거구 김학배 후보와 속초시 나선거구 윤덕성 후보는 나란히 ‘-1억7,2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을 비롯해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43억107만원을 낸 이명애 속초시의원 비례후보였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총 69명이다. 또 전체 남성 후보자 378명 중 군복무를 마친 사람은 336명(88.9%)에 달했다.

도지사 후보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14억5,400만여원,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40억7,100만여원을 각각 재산으로 신고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상위 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후보자 39.1% 전과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통해 강원도 내 후보자 498명의 신상기록을 분석한 결과, 1회 이상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195명으로 39.1%로 분석됐다.

선거구별 전과기록은 강원도지사 후보 1명, 도교육감 후보 1명, 기초단체장 20명, 광역의원 33명, 기초의원 126명, 광역 비례 2명, 기초 비례 12명 등이다. 이광재 도지사 후보는 공문서위조·절도·국가보안법 위반,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2건 등 4건을 신고했다. 도교육감 후보 7명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문태호 후보가 유일하며, 집시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았다.

시장군수 후보 50명 중 20명(40%)이 1회 이상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 194명 중 40%(79명)가 음주운전이다. 춘천, 강릉, 속초, 양양, 영월 등 5개 시·군은 전과자가 없었다. 최다 전과기록 보유자는 9건씩 신고한 태백·고성 기초의원 후보자다.

■후보자 중 45%는 5060세대=전체 후보자 중 남성은 378명(76%), 여성은 120명(24%)이다. 연령대별로는 50~60세가 224명(45%)으로 가장 많았고, 60~70세 163명(32.7%), 40~50세 78명(15.7%) 순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50명 중 여성은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임명희 후보가 유일했다. 최고령은 무소속 김대수(80) 삼척시장 후보이며, 최연소는 기초의원 동해 나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찬래(21·대학생), 춘천시 기초비례 진보당 이바다(21·대학생) 후보 등이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