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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시 전체가 무대…매주 만나는 마임·인형극·연극

지역대표 문화예술상설공연

 

춘천시 후원 이번 주부터 진행
오늘 마임축제 산책로서 공연
인형극제 토요일마다 무대펼쳐
연극제 11월까지 목요일 만나

석사교 밑 특설무대 조성 눈길

도시 곳곳마다 공연이 흐른다.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가 이번 주부터 춘천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춘천시 후원으로 마련된 ‘지역대표 문화예술 상설공연' 일환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마임축제=춘천마임축제는 6일부터 공지교와 효자교 사이 천변 산책로에서 ‘걷다 보는 마임'으로 찾아온다. 올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마임, 마술,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산책로에는 춘천에서 활동 중인 우희경 작가의 작품 ‘꽃이 되어 피어나다'도 상시 전시된다. 우리의 일상을 봄과 함께 찾아온 꽃으로 물들이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아트월 형태로 공개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건강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위해 산책로를 찾은 이들이 공연을 통해 쉼의 저녁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를 지켜라”=춘천인형극제 역시 오는 9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지구와 함께 놀자!'를 열고 관객들을 초대한다. 춘천인형극장 노을터와 광장에서 ‘이야기 파시오', ‘방울이의 낮잠여행' 등 다채로운 인형극을 볼 수 있다. 상설공연 기간 ‘가족화단 가꾸기', ‘플리마켓' 등을 통해 ‘아픈 지구를 보살피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펼치고 체험 활동도 이어진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코로나19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라고 생각해 주제를 선정했다. 각 축제 기간 외에도 곳곳에서 인형극, 마임, 연극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길 닿는 곳이 무대=춘천연극제가 준비한 지역대표 문화예술 상설공연은 ‘춘천은 공연 중'이라는 슬로건으로 올 11월까지 계속된다.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사교 아래 특설무대에서는 야외공연이 16차례 오른다. ‘동백꽃', ‘사물어벤져스' 등 연극, 쇼콰이어 등이 예정돼 있다. 오는 14일부터 봄내극장에서는 점심식사 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공연이 8차례 마련돼 지역 가수, 대학 동아리 등의 공연을 볼 수 있고, 가족연극 7편, 일반극 4편도 즐길 수 있다.

엄윤경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은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고 지친 마음을 떨치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봄내극장이 시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음을 더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