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이 창간 76주년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53.7%,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9.3%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3.8%, 정의당 3.2%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정당은 2.2%, 없음 6.0%, 잘 모름·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중서부내륙권(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에서 63.7%로 가장 높았고, 남부해안권(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진주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 59.0%, 창원권 51.8%, 동부권(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동부권에서 34.8%로 가장 높았고, 창원권 29.6%, 남부해안권 27.6%, 중서부내륙권 17.8%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으며, 특히 60대 이상이72.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이 50대 50.4%, 30대 44.8%, 40대 43.6%, 만 18세 이상 20대는 39.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가 41.6%로 가장 높았고, 50대 34.7%, 30대 32.4%, 만 18세 이상 20대 26.6%, 60대 이상은 18.7%로 집계됐다.
한편 만18~20세의 경우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2.0%에 달했다.
성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가 남성 53.8%로 여성(53.6%)과 비슷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이 31.1%로 남성(27.5%)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가 지난 24일과 25일 2일간 경남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유선 403건·무선 606건)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