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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회사 오지 말라” 도내 기업 오미크론 비상

한화에어로·두산중·LG전자 등
외부인 출입 금지·국내외 출장 자제
재택근무 비율 상향 등 예방 총력

설 연휴 전후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지역 산업계에 다시금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속도에 사내 감염으로 인한 조업 중단 우려가 높아지면서 집안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도내 산업계는 재택근무 확대를 비롯해 외부인 출입 금지 및 접촉 자제 등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창원사업장 코로나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이 공지사항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철저, 직원들 간 악수 및 커피타임 등 접점이 발생하는 각종 사내 (소)모임 금지, 집합·회의체 중지, 외부인 접촉 자제 등이 포함됐다.

 

 

 

두산중공업도 현재 필수 인원 외 재택근무 실시와 국내외 출장 자제, 사내 회식 금지 및 사외 업무모임 자제, 대면 회의 자제 등의 조처를 시행 중이다. 사내 공용시설 운영 중단·사내 동호회 활동 중단을 비롯해 업무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부 방문자의 출입도 금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혹시나 모를 상황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창원공장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원격·재택근무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해외출장 강력 자제와 임직원들의 부스터샷 접종 권장 등 강화된 특별 방역지침을 추가로 적용해 시행 중이다.

 

SNT중공업은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사원 대상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했으며, 사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회의 권장, 출장 및 외근 자제, 외부 방문객 사무실 출입 자제 등 지침을 시행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기존 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원 공장 출장 및 타 사업장 출장 금지와 함께 화상회의 시스템 이용, 식당 시차제 지속 실시, 전 직원 사적 모임 자제 등을 유지했다. 또한 증상 발생자 또는 접촉자 즉시 검사를 위해 자가검진 키트를 대량으로 구비했으며, 방역기도 구매해 정기적인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설 연휴 전 20~30%대로 운영되던 재택근무 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했으며, 서울과 거제 간 교차 출장을 기본적으로 금지하고, 회의도 화상으로 대체하는 등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