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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특집]‘산림수도 평창' 국내 최고 선진국형 휴양·치유관광단지 개발

올해 ‘대한민국 힐링관광도시' 도약

 

 

평창군이 2022년 새해를 맞아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각종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가 활발한 가운데 올림픽유산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 및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자 설 전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국내 최고 힐링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평창군의 발전 청사진을 살펴본다.

관광 트렌드 힐링관과에 초점
건강·휴양·치유·교육·관광 어우러진
차별화된 명소·체류형 인프라 조성

공공기관·기업 유치 경제 활성화
심평원 연수원·데이터센터 등 건립
평화테마파크 등 올림픽유산사업 속도

코로나 인한 경제위기 극복 최선
설 앞두고 전 군민에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업체 100만원씩 재난지원금


공공기관·기업 유치 러시=평창군은 농촌고령화의 심화로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평창군은 소멸위기를 타개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평창군은 기업 유치단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은 2025년 개원할 예정으로 대관령면 차항리 4만㎡ 부지에 약 7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국가대표 선수촌은 2018조직위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2023년까지 조성된다. 약 20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산하 국가문헌보존관은 약 610억원을 들여 국제방송센터(IBC)를 리모델링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약 600여명 근무에 1,400만권의 장서 수용이 예상된다. 이 밖에 평창군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연수원, 국가고사출제센터, 장애인고용 교육연수원, 바둑연수원 등의 유치전에도 나서고 있다. 기업 유치도 활발하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평창읍 종부리 22만4,000㎡에 300억원을 들여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된다. 평창 종합 영상스튜디오는 평창읍 종부리 5만6,000여㎡에 2026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들어선다. 평창평화데이터센터는 진부면 호명리 15만6,000㎡ 부지에 2025년까지 3,60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해도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힐링관광도시 조성 속도 낸다=평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올해 관광 트렌드를 힐링관광에 맞췄다. 평창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선진국형 산림휴양·치유 관광단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84억원) △평창치유의숲(51억원) △평창목재문화체험장(52억원) △청옥산 식물산업단지(130억원) △평창강물환경체험센터(97억원) △평창에코랜드(70억원) △평창수학아카데미아 등 건강·휴양·치유·교육·관광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명소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창 국민여가캠핑장은 올 4월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방림면 방림리 28만792㎡에 40억600만여원을 들여 2020년 6월 공사에 착수한 국민여가캠핑장은 캠핑장과 숲속쉼터로 조성됐다. 캠핑시설은 캠핑데크 19면, 산책로, 미니운동장 등으로 꾸며졌다. 숲속쉼터에는 숲속산책로, 숲속공연장, 다목적운동장 등이 들어섰다.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도 올 상반기에 본격 운영된다. 테마파크는 총 88억4,000만원을 들여 2020년 1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테마파크는 주굴 300m와 지굴 4개 노선 520m에 대한 관람시설과 야외공원 등이 들어섰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 한 해 평창군을 한국을 대표하는 ‘휴양·치유' 관광지의 성공 모델로 가꿔 나가겠다”며 “특히 평창군이 대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아 갈 수 있는 우리 국민의 ‘힐링의 산림수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 본격화=평창군은 올해부터 1,427억원이 소요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을 본격화한다. 올림픽 개최 시설인 평창올림픽조직위 주사무소와 국제방송센터(IBC)는 각각 273억원과 610억원을 들여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촌과 국가문헌보존관으로 탈바꿈한다. 2023년 말 완료되면 약 1,063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484억원을 들여 동계올림픽 스타디움 부지 5만8,835㎡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평창평화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재)평창평화센터를 설립, 운영을 맡겨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춘 평화유산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평창평화센터는 평화테마파크 수탁운영, MICE산업 육성, 평화도시 구현을 위한 피스빌딩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상상평화캠프, 수호랑 스포츠 캠프, 평창알파인랜드와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거리 조성 등 다양한 기념사업과 2023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에 나서 지구촌과 함께하는 항구적인 평화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창을 세계적인 평화도시 반열에 올려놓은 평창평화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실천력 있는 평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왕기 군수는 “올해는 대표적인 올림픽 유산 공간이 될 평창평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된다”며 “평창평화센터와 기념광장, 콘텐츠 융합 체험시설 등 올림픽과 관광, 역사를 결합한 상징적인 공간이자 평화도시를 구현해 나갈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군 재난기본소득 및 소상공인재난지원금 지원=평창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각 20만원과 소상공업체 1곳당 각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평창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생활안정을 위한 평창군 재난기본소득 및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왕기 군수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2년여 이어지며 경제활동과 민생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축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각 20만원을 지원하고, 관내 사업체에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으로 각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출생아 등을 포함해 약 4만1,2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소상공인 대상 업소는 4,645개소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선불카드로 지급되고 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재원은 각종 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면서 절감한 예산 등 약 130억원을 활용했다. 평창군은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군민의 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