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1℃
  • 맑음서울 15.9℃
  • 맑음인천 16.4℃
  • 맑음원주 14.8℃
  • 맑음수원 13.8℃
  • 맑음청주 16.7℃
  • 맑음대전 14.5℃
  • 맑음포항 18.7℃
  • 맑음대구 14.9℃
  • 맑음전주 15.6℃
  • 맑음울산 14.7℃
  • 맑음창원 15.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6.8℃
  • 맑음순천 6.8℃
  • 맑음홍성(예) 14.3℃
  • 맑음제주 15.9℃
  • 맑음김해시 15.1℃
  • 맑음구미 14.3℃
기상청 제공
메뉴

(매일신문) 윤석열의 '실무형 선대본' 함께 할 TK 인사는?

권영세 의원 새 선대본부장에 "새 인물 영입보다 일 중심 구성"
기존 보직자 물갈이는 미지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잇따르는 등 위기에 몰리자 5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기존 매머드 선대위에서 새롭게 시작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까지 윤 후보와 함께 할 대구경북(TK) 정치권 인사가 누가 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선거대책 기구 개편과 관련해 "기본적인 틀은 이번주 내에 다 완성돼야 할 것"이라며 "중간에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또는 제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인물 영입 여부에 대해 "누구를 영입해서 지지를 더 받겠다기보다는 일 중심으로 우리가 평가받겠다는 게 기본적인 우리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위원장도 없고, 선대본부와 직능본부, 정책본부에다 나중에 데코레이션(장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병렬적 조직'에 더해서 밑에는 기능 단위로 상황실이라든지 일정, 메시지, 전략 이런 부분이 구성되는 그야말로 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부서만으로 선대위를 개편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로 미루어 기존 선대위에 보직을 맡았던 TK 정치권 인사가 새 선대본부에 얼마나 이름을 올릴지는 미지수다. 그간 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수행팀의 수행단장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조차 "기능상 수행팀은 있어야 하지만 계속 이 일을 하게 될지, 새 선대본부에 남을지 등은 알 수 없다"며 "본부장이 인적 구성을 발표할 때까지 맡은 일을 유지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우선은 밖에서 활동하면서 필요한 국면에 후보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외곽 조직의 활동을 격려하고, 큰 틀에서 선거 분위기를 가를 킬러 콘텐츠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아울러 TK에도 윤 후보 지원 조직이 있는 만큼 네 다섯 차례 그 분들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함께 힘을 북돋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선거 캠페인의 핵심인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도 "큰 선거에서 조직 업무에 손을 놓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조직총괄본부를 해체하는 대신 선대본부 직속 기구로 편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대본부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하던 대로 일은 계속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