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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울긋불긋 정읍 내장산 단풍 7~12일 절정

다양한 수종에 수려한 산세
올해도 전국 최고의 단풍 연출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정읍 내장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의 단풍은 이달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소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교차가 큰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들고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올해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선명하지 않은 타 지역 단풍과는 달리 다양한 수종의 단풍나무들이 빚어내는 고운 빛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우화정과 그 옆으로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내장산에는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그 중에서도 약 290년으로 추정되는 금선계곡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단풍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아기 조막손처럼 작아 ‘애기단풍’이라 불리는 단풍나무의 빛깔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정읍시 관계자는 “내장사의 단풍을 보러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힐링과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 편익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단풍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내장산국립공원 제5 주차장 내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