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옹기장이 참여하는 ‘무형문화재 옹기장, 그들의 옹기 이야기’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영앙군 도기박물관에서 개최한 이 전시는 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에는 안 옹기장을 비롯해 정윤석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학수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등이 참여한다.
안재영 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전라도 옹기에서 중요한 제작기법은 쳇바퀴 타렴기법으로 사라져서는 안 될 기법”이라며 “전승자의 역량에는 그들만의 삶과 고집이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시성 옹기장은 판장 기법, 타렴 기법, 써개질 기법을 잘 구사한다”며 그만의 의식과 감각으로 현대성을 효과적으로 가미해 옹기의 아름다움 본질이나 형태를 잘 거듭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saehee0127@jj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