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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이재명, 군공항 이전·의과대학 등 해묵은 현안 해결 의지

광주·전남 공약 무슨 내용 담겼나
2023기후총회 영호남 공동유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고대 마한 역사문화 복원 등 약속
예산 마련 대책 등 청사진 필요

 

 

13일 발표된 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광주·전남 공약에는 이 지역의 현안 사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공약 실천 방안과 예산 마련 대책 등 실질적인 청사진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이 지사의 지역 공약은 4차산업 육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이 지사는 구체적으로 ▲신안·여수 해상풍력단지 조기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주민소득 모델 ‘햇빛연금’, ‘바람연금’ 시행 ▲2023년 28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영호남 공동유치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특히 “지역에서 추진하는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산업을 지원하고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는 기후·에너지 중심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광주·전남 지역을 문화·해양·생태 관광산업과 농축산 식품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이외에도 이 지사는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추진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 등 지역 숙원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공약했다.

광주의 문화와 전남지역의 해양·생태를 활용한 관광 전략도 제시했다.이 지사는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전남도가 추진하는 해양습지 정원 조성사업 지원과 함께 생태 문화 자원의 보고인 전남의 섬들을 테마와 힐링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의 명소로 만들어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고대 마한에 대한 청사진도 내놓았다.이 지사는 “찬란했던 고대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영산강 수변구역이 국가 정원으로 발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농수축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내놓았다.이 지사는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고, 광주·전남에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며 자원순환형 축산 공동체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확대하겠다”며 “전남 수산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김·해조류 및 전복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전남을 고품질 해조류와 어패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광주·전남의 강점인 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여 친환경 농식품 수출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공공 의료 확충도 약속했다.이 지사는 “전남도의 의과대학 설립을 원활히 추진해 양질의 대학병원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공공보건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 의료기능 강화를 위한 광주광역시 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광주·전남의 풍부한 바이오·치유 자원과 메디컬 자원을 융복합해 AI 산업과 바이오 헬스 산업을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하겠다.

또 이 지사는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남·경남의 협력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