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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연천 최북단 "댑싸리 정원" 꽃망을 터뜨리는 인생샷

중면 주민자치위, 삼곶리 돌무지에 8말 개장… 댑싸리·백일홍 등 1여종 2만2천본 장관

 

 

"코로나 19로 움추리지 말고 연천군 중면에 가서 임진강을 바라보며 인생 샷을 연출해보자."

연천군 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태준)가 삼곶리 돌무지에 "댑싸리(코키아) 정원"을 조성 여름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자치위는 지난달 말부터 생태자원 및 DMZ 역사를 담은 삼곶리 돌무지 무덤 앞에 2만 3천㎡ 정원을 조성 코로나 19에 지친 힐링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말께 개장하게 될 정원은 2만 2천본 댑싸리와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칸나,일일초 등 다채로운 꽃 10여 종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댑싸리는 서서히 핑크빛으로 물들고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예고하고 있다.

댑싸리는 여름에는 녹색, 가을에는 분홍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변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시골에서는 가을이 되면 빗자루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꽃말은 '겸허, 청초한 미인'이다.

두루미 마을로 널리 알려진 중면은 북녘 땅을 마주하고 있는 태풍전망대와 2014년 10월 10일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북한이 도발한 고사총탄 흔적이 중면사무소 마당에 전시되어 있다.

김태준 위원장은 "새롭게 꾸며진 삼곶리 정원은 댑싸리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절정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은 도내 최북단 지역에서 시원하게 가슴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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