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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국제선이 열린다니…" 여행사도 시민들도 한껏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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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재개…"인기 노선 위주 새 상품 개발" 업계, 매출 회복 희망
대구공항 운항 재개 소식없어…인천→김포→김해 順 열릴 듯

 

정부가 백신 접종자의 단체여행에 한해 해외 단체여행 허용 의사를 밝히면서 코로나19 이후 매출 급감에 시달리던 여행업계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7월 이후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 목적의 이동 재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단 여행객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고 우선 여행사를 통한 해외 단체여행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대구 여행업계는 정부 발표로 그동안 급감했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 영업하는 여행사 600여곳 중 80%가 사무실 문을 닫은 채 온라인과 전화를 통한 영업만 이어가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현재 여행수요가 제주도에 집중돼 있는데 일부 골프 목적의 손님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유여행이어서 월 매출이 100만원도 안 나온 지 꽤 됐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대구에서 다낭으로 가는 노선 인기가 가장 많았던 만큼 다른 여행사들과 함께 새 여행 상품을 개발하려고 한다. 대구공항 항공편이 없을 경우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식으로라도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대책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노선 재개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데다 노선이 한정된 탓에 항공권 가격이 올라 기대만큼 수요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서보익 서라벌여행사 대표는 "해외 단체여행이 재개되더라도 노선이 방역 모범 국가에 한정돼 있어 비싼 항공권 가격에 섣불리 여행하려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 다낭을 예로 들면 코로나19 전까지 3박5일에 40만원 수준이었던 여행상품 가격은 1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괌이나 일본 등 기존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이 당장 재개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대구 시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모(55·대구 수성구 신매동) 씨는 "코로나로 해외를 나가지 못해 너무 갑갑하다.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고 하면 바로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아직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교적 수요가 많은 인천과 김포·김해공항 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려면 9월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구 기자 sang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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