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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보문산에 '친환경 목조 전망대' 세운다…국내최대 50m 높이

민선 4기 '보문산 뉴 그린파크 프로젝트' 결실
내년 3월 착공…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신호탄

 

 

대전 도심의 허파인 대전 보문산에 위치한 전망대(보운대)가 국내 최초로 고층 목조 전망대로 완전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12일 중구 보문산 중턱에 있는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개축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보운대는 지난 1995년 2층 규모로 조성됐는데, 설치 후 30여 년이 경과되면서 노후화됐다.

 

앞서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 '보문산 뉴 그린파크 프로젝트' 부터 시작된 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중 핵심사업이었으나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다가 이번에 성사됐다.

시는 '민선 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 토론회와 다른 지역 견학 등을 통해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에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성으로 뜻을 모았다.

 

시는 목조 전망대로 탈바꿈하는 보운대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총 사업비 125억 원이 투입돼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4년 6월 완공 예정인 목조 전망대는 연면적 114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망층 높이는 50m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 전망대가 완성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목조 전망대 조성 과정에서 보문산 일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망대 주요 구조물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사용하고, 모듈 조립 공사 방식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분진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문산 양 축인 오월드-보문산성 연결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오월드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하고,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연결 수단 등을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지역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보운대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전망대는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지라는 점과, 탄소중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망대가 150만 대전 시민의 자랑 거리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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