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오션 비스타 제주호' 명명식이 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소재 대선조선에서 열렸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사, 조선소,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사천시, 해운조합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오션 비스타 제주호의 안전운항과 축복을 기원했다.
운항사인 ㈜현성엠씨티는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오는 15일 삼천포항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오는 20일 사천~제주 첫 상업운항을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모임과 그룹별, 가족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성엠씨티 관계자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2만500t급으로 새롭게 건조된 연안여객선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함께 해상교통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일주일에 4번 운항 예정이다.
화·목·토·일요일에 삼천포신항 여객부두에서 밤 11시에 출항하고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 재개가 지역 경제와 관관산업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