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6일간 진행
공식 슬로건 '새로운 희망'
김형석 영화제 프로그래머
올부터 부집행위원장 겸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올해 영화제 개최 일정과 공식 슬로건을 확정,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가
영화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계승해 6월17일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 6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6월 '다시 평화'를 주제로 열렸던 영화제는 철저한 방역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주목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은 영화제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A NEW HOPE)'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 속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영화들과 안전한 대면으로 공감, 힐링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희망은 197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부제이기도 하다. 은하계를 장악한 제국군에 맞서 '제다이'가 이끄는 저항군이 승리하는 이야기로 신화적인 이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 어둠의 시간이 곧 끝나기를 원하는 희망이 함께 녹아 있다.
또 올해부터는 영화제 출범부터 함께했던 김형석 프로그래머(사진)가 부집행위원장을 겸임, 영화제가 더욱 새롭게 도약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슬로건에 대해 “굳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건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관계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소박하고 희망찬 영화 축제를 꿈꾼다”고 전했다.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길!'이라는 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가 '희망이 당신과 함께하길!'이라는 우리 모두의 슬로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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