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지간선제 확대를 골자로 전주 시내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도시 변화와 이용자의 수요에 발맞춰 간선버스와 일반버스, 마을버스로 연결되는 노선체계가 새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정시성이 높아지고 환승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주-완주 통합 생활권 구축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19일 전주-완주 지간선제 확대와 간선버스 신설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단행된다. 이번 노선개편은 지난해 6월 완주군 이서 방면에 적용된 전주-완주 지간선제(1차)가 소양 등 완주군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2차)되는 동시에 주요 도심과 간선도로를 배차 간격 10분으로 연결하는 간선버스가 신설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이 소양, 상관, 구이 방면으로까지 확대된다. 그간 완주 전 지역을 운행하며 비효율성을 일으켰던 전주 시내버스가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부터는 완주마을버스가 운행하게 되면서 시내버스의 운행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시의 막대한 재정지원금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내부노선의 경우 도심
전주시가 국장(4급)∙과장(5급)급 전보인사를 5일자로 단행했다. 덕진구청장에 최현창 기획조정국장, 기획조정국장에는 황권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이 각각 발령됐다. 김종성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에, 김봉정 신성장경제국장은 도시공간혁신추진단장으로 전보한다. 교육을 마친 박용자 국장은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장변호 덕진구청장은 맑은물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상택 사회연대지원단장은 교육에 들어가고, 직위승진한 배희곤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생태도시국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 [인사] 전주시 ◇국장급(4급) △덕진구청장 최현창 △기획조정국장 황권주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 김종성 △도시공간혁신추진단장 김봉정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 △맑은물사업본부장 장변호 △교육 정상택 △생태도시국장 직무대리 배희곤 ◇과장급(5급) △기획조정국 기획예산과장 노은영 △미래전략혁신과장 김은주 △총무과장 조미정 △세정과장 강재원 △수소경제탄소산업과장 강병구 △마을공동체과장 양명숙 △중소기업과장 최준범 △일자리청년정책과장 김태훈 △스마트시티과장 배경남 △전통문화유산과장 김은성 △생태도시계획과장 김문기 △도시공간협신과장 국승철 △종합경기장재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올려진 관찰사 밥상을 전주지역 일반음식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을 모집한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을 재현한 전주시는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주시는 서유구 전라감사가 기록한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일기장 등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해 관찰사 밥상을 복원했다. 판매 예정인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은 △정식상(9첩반상) △간소상(5첩반상) △국밥 2종(소고기뭇국, 피문어탕국) 등 3종류로, 업소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전주에서 5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운영해온 자로, 전주비빔밥이나 한정식, 돌솥밥, 백반, 국밥을 취급하는 업소여야 한다. 전국적인 체인점이나 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도시 전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주시를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데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의 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는 역사전통·문화·관광이라는 확고한 도시 정체성과 숙박, 교통 등 우수한 관광기반 시설을 갖춰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는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20
전주시가 추진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2년부터 개발 추진과 중단 등 부침을 거듭했던 사업인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다만, 현재 전주시내 또 다른 개발예정구역인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 사업 중복 우려도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약속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는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에다 대체 시설사업까지 크게 3가지로 추진된다. 특히 이 가운데 롯데쇼핑과 장기임대 협의한 민자사업인 전시컨벤션센터·호텔·백화점 건립사업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사업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 마무리를 앞두고, 향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제도’는 지역 신규 투자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에서는 이에 막혀 추진하지 못한 사업이 대다수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이달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계승할 전주대사습청이 공식 개관했다. 전주시는 25일 한옥마을 내 전주대사습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송재영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사습청’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건립된 전주대사습청은 코로나19 여파로 개관식이 연기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뒤늦게 열리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전주대사습청 건립 경과보고와 현판식 등이 진행됐으며, △지전춤(김덕숙) △가야금병창(강정열) △판소리(김나영) △경기민요(이호연 외 4명) △북춤(채향순) 등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전주대사습청은 기존 전주소리문화관 부지(1315㎡)에 건물 면적 486㎡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건립돼 △대청마루 △소리마당(150명 이상 수용) △오정숙 전시관 △연습실(4개) △연못정자(관광객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등 보존·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아카이빙 TF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전주대사습 전시관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토요상설공연, 특별 기획공연, 전주대사습 체험 프로그램 등 대사습 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가운데 ‘정원의 숲’ 조성 사업이 가장 먼저 첫발을 내디뎠다. 시가 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부지 재생을 통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취지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야구장 뒤편을 대규모 테마 숲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25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가,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종합경기장 전체 5개의 숲(정원의 숲·미식의 숲·마이스의 숲·예술의 숲·놀이의 숲) 중 가장 먼저 착공되는 ‘정원의 숲’은 종합경기장 야구장 옆 청소 차량 차고지와 양궁장 이전 부지 약 4100㎡에 대규모 테마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2개월간 시민의 숲 1963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반영해 완성도 있는 설계용역 결과를 도출한 뒤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원의 숲’을 시작으로 놀이와 예술, 미식, 마이스 숲이 차례로 조
전주시가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와 응급실, 경찰관서 등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해 한국 영화산업의 부흥을 이끌 영화의 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38억 2300만 원을 투입해 K-Film 제작 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 촬영 장소로 유명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현재 J1·J2 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이 연 600일 이상 가동되는 등 서남권을 대표하는 영화 촬영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특수효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가 없어 영화 촬영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VP)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K-Film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국가 예산 2억 원을 확보한 시는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들어간 뒤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K-Film 제작 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유일의 영화 촬영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
전주시민들이 2050 탄소중립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기 위해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만드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전북지방환경청 2층 대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민참여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원탁회의는 지난 9월 시가 발주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2030년, 2040년 감축 목표 설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원탁회의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내년 2월 1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시민참여단은 기후위기와 전주시 기후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조별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국가와 전주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탐구를 거쳐 전주시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작성에 대해 집중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2월 12일에 있을 3차 회의에서는 용역사에
지방(기초)의회는 집행부 견제·감시를 통해 시정 전반에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첨병인 것은 당연한 이치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시민을 대변해 행정기관의 사업 및 예산 운영 과정을 검증하고, 그 결과가 다음해 사업 및 예산계획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지방의회의 꽃’으로 불린다. 전주시의회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가운데 ‘깜깜이’ 진행으로, 시민들의 알권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주시의회는 의사중계 전반을 청사 내부에만 한정해 송출하기로 했다.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회 소회의실 및 양 구청 회의실을 찾거나 청사 내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야만 한다는 말이다. 이는 전주시의회가 인터넷 영상 송출 서비스 시스템을 본회의가 열리는 본회의장에만 국한해 설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회 회의 공개 관련 현황’에 따르면 전주시의회의 경우 본회의와 시정질문 등 일부 회의에 한정해 공개하고 있다. 각종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 등은 빠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