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 수주실적이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선업 시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군산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여전히 기업결합심사나 수주량 회복 등 기존에 내놨던 입장만 반복할 뿐 명확한 기준 제시도 못 하는 상황이며, 행정 역시 뒤늦은 대책 세우기에만 머무르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가 미래 선박인 스마트 선박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책을 스마트 선박 및 친황경 선박 시장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첫 성과로 2021년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 100% 수주로, 올해 첫 출발부터 청신호가 켜졌다는 입장이다. 1월 전 세계 발주량 18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93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51.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배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
지난해 1월 31일자로 전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로 정확히 1년을 맞은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민과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도내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의료진의 헌신과 도민의 동참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일등 공신”이라며 도민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를 위한 마음으로 함께 해 준 도민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전북도의 방역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공무원, 도민이 삼각편대를 이루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전대미문의 위기를 잘 헤쳐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 지사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저소득층 등의 피해가 심각하고 많은 도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민생 사각지대를 보살피고 학교급식용 농산물 생산원가 보전 정책,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아픔을 덜어드리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만이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인 만큼 올해 전북도정은 모든 역량을 동
전북도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에 도내 6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6곳은 익산 미륵사지, 전주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내장산 국립공원,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정읍구절초테마공원),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 등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한국 관광 100선’에서 전주한옥마을은 5회 연속(2013~2022), 진안 마이산과 내장산국립공원은 4회 선정되며 한국 대표 관광지로써 다시 한번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익산 미륵사지와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정읍구절초테마공원),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익산미륵사지는 ‘2020 한국 관광의 별’에 이어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까지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정읍구절초테마공원)은 꽃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여유 넘치는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떨치는 향기로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은 젊은 층에 이미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명성이 나 있는 곳
국내 탄소산업의 컨트롤러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전북 설립에 이어 전주 팔복동 일부 산업단지가 탄소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들을 특화·육성할 수 있는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탄소 수도’를 내세운 전북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북 탄소를 포함한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소재, 부품 및 장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당초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북(탄소),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충북(이차전지), 경남(첨단기계) 등 5개가 예비선정된 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이날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전북도가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특화단지를 탄소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으로 가치체계를 형성하는 ‘탄소산업의 메카 C-Novation Park’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탄소 특화단지 대상지는 전주 ‘친환경 첨단 복합 산단’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 국가산단’이다. 친환경 첨단 복합
전북도가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자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초소형 전기 특수차, 12월 이동식 LNG(액화천연가스) 충전소 실증 착수에 이어 지난 20일 새만금 주행시험장에서 ‘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사업’을 착수했다. 현재 LNG 상용차는 일부 차종이 판매돼 관련 시장이 형성됐지만, LNG 탱크 용량 제한에 따른 짧은 주행거리와 LNG 충전소 보급 미비 등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규제자유특구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LNG 중대형 상용차 실증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내압 용기의 차량 설치 기준 완화(이격거리 없이 설치)를 통해 대용량 LNG 연료탱크를 적용한 청소차, 믹서트럭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후 LNG 상용차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국내에는 LNG 내압 용기 설치에 관한 별도 설치기준이 있지만, 국제기준에는 설치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규제에서 자유롭게 실증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사업을 통해 차량 설치조건을 국제기준으로 완화하고 대용량 탱크를
전북도가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도 차원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러한 구상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일선 시·군 단체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단지’의 노후화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도내 산업단지 가운데 절반 가량이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로, 이들 산단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북 도내 산업단지는 지난 1966년 전주제1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현재 88개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48.9%에 해당하는 43개 산업단지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산업단지로 분류된다. 이는 전국 비중(35.3%)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로, 도내 산업단지 노후화 수준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 노후산업단지가 전북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데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전북 노후산업단지 누적 생산액은 약 33.6조 원으로 전체 산업단지의 84.9%를 차지하며, 수출액은 63.9억 달러로 전체 산업단지의 89.2%를 차지했다. 입주업체도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전북도청에서 군산시와 5개 기업이 참여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린데코리아, 한국특수가스 등 9개 기관·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새만금)에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으로, 조사 단계에서부터 본 사업인 클러스터 구축까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하는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2019년 12월 산업부의 수소 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새만금개발청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용지를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
전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이번 연장 조치에 더해 업종 간 형평 문제 해소를 위한 시설별 방역수칙을 보완했다. 매장 내 착석·취식이 금지됐던 카페의 경우 21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졌고, 종교시설의 경우도 좌석 수의 20% 이내에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다. 전북도는 정부안대로 현재 유행의 주요 원인인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요양원·병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명부터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부터 예약 또는 동반 입장 금지는 유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도 21시 이후 운영 중단이 계속된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 20%까지 대면 예배·미사·법회·시일식이 허용하지만,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카페는 2단계 조치에 따라 기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지만, 식당과 동일하게 21시까지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이 가능해졌다. 머무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강력 권고할 예정이다.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경우 내부 식당 등 부대시설 집합 금지를 해제하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이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두고 벌인 법적 다툼이 종지부를 찍었다. 지자체가 벌인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이 바라는 새만금 발전과 개발을 위한 초광역권 논의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법원 특별1부(대법관 박정화)는 14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에 불복해 군산시와 부안군이 제기한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5년여 만이다. 지난 2015년 10월 행안부 소속인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새만금 1호 방조제 구간 매립지 중 일부를 부안군에 2호 방조제 매립지는 김제시에 속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새만금 1·2호 방조제 구간 매립지는 군산시에 속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부안군도 2호 방조제를 부안군에 포함해야 한다며 대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각 지자체가 논리로 공방을 벌이며 5년을 끌어온 재판 결과 군산시와 부안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부의 결정은 방조제에 대한 접근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북형 뉴딜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큰 목표를 갖고 출발하는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계기로 향후 10년 이내에는 국가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지난해 7월 정부에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반년이라는 기간에 집중적으로 구상한 것으로, 보완을 통한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 3대 정책·9대 분야 과제 전북도는 종합계획에서 도출한 ‘9대 분야의 27개 중점과제’를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의 3대 정책 방향 중심으로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전북경제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킬 구상이다. 총사업비 3조8689억 원이 투자되며 일자리 4.9만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D.N.A융합 전북경제 △스마트 농생명밸리 2.0 △디지털문화·관광 실감형 콘텐츠 △안전하고 더 편리한 전북 도민의 삶터라는 4개 분야로 나누고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그린뉴딜 부문에서는 전북의 특산품 그린뉴딜은 전북형 뉴딜로 더욱더 단단하게 다져 그린뉴딜 1번지로 거듭난다는 방안이다. 총사업비 15조8632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