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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10년 내 국가 산업 선도하는 전라북도 만든다 - 전북형 뉴딜, 기대와 과제

디지털·그린·안전망 강화 3대 정책 방향 중심
9대 분야의 27개 중점 과제
8대 대표브랜드 사업
계획 지속 보완 통한 발전 추진

전북형 뉴딜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큰 목표를 갖고 출발하는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계기로 향후 10년 이내에는 국가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지난해 7월 정부에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반년이라는 기간에 집중적으로 구상한 것으로, 보완을 통한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 3대 정책·9대 분야 과제

전북도는 종합계획에서 도출한 ‘9대 분야의 27개 중점과제’를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의 3대 정책 방향 중심으로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전북경제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킬 구상이다. 총사업비 3조8689억 원이 투자되며 일자리 4.9만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D.N.A융합 전북경제 △스마트 농생명밸리 2.0 △디지털문화·관광 실감형 콘텐츠 △안전하고 더 편리한 전북 도민의 삶터라는 4개 분야로 나누고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그린뉴딜 부문에서는 전북의 특산품 그린뉴딜은 전북형 뉴딜로 더욱더 단단하게 다져 그린뉴딜 1번지로 거듭난다는 방안이다. 총사업비 15조8632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15.2만 개를 만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1번지·에너지 전환 확대 △그린모빌리티 산업전환 △천년산하 생태백신·그린바이오 3대분야로 설정하고 10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전북형 뉴딜 인재 양성 △디지털 돌봄·포용의 2개 분야, 4개 핵심과제에 1조479억 원 투자, 일자리 1.7만 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 8대 대표브랜드 사업
 

 
전북의 지역적 특장점을 반영한 8대 대표브랜드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1조1000억 원) △ 디지털 종자·식품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1000억 원) △초실감 홀로그램산업 클러스터(1275억 원) △드론기반 안전망(970억 원) △재생에너지 산업클러스터(6815억 원) △그린모빌리티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6237억 원) △하천·산림·해양 생태백신조성(1조56억 원) △전북형 뉴딜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1793억 원) 등이다.

특히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는 새만금 SK 데이터 센터 조성을 기회로 공공·민간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공급망 구축 등)과 데이터 연관산업(장비, 데이터 유통 등) 육성 추진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에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중심으로 한 실증연구단지(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등)를 조성하고, RE100과 연계한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 보완 통한 발전 추진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는 종합계획 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임성진 교수(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적어도 5~10년 이후에는 지금과는 다른 전라북도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6개월 사이에 모든 것이 이뤄졌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 발전하면서 전북도가 진정한 대전환의 기회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전북도는 투자전략으로 2021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된 전북 지역사업은 즉시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발굴한 뉴딜 사업의 경우 논리를 보강하고 구체화 등을 통해 국비 확보와 내년 대선 지역공약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발굴된 대규모 사업의 경우 사업내용 수정과 보완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