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의 원활한 추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오하려 경기북도의 설립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지난 총선 결과로 경기도 지자체의 서울편입론이 수그러들고 경기북도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평화누리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경기북도 무용론'으로 번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공모전 한 방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차근차근 공을 들인 경기북도 설치가 위기를 맞은 상태여서, 이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지 활동을 경기도민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정작 댓글에는 "청원 내용에 대한 답변을 달라", "경기북부는 소외된 지역인데 더 소외시키겠다는 것이냐" 등의 비판이 달리고 있다. 평화누리도 비판 여론을 틈타, 경기북도 반대와 서울편입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남양주지역 최대 규모의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9일 성명을 통해 경기북도 분도 추진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기도는 분도를 논하기 전에 규제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국가 재정지원,
경기도내 마약류 사범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도내에는 이들이 입소해 생활할 수 있는 재활 전문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일한 입소형 시설이었던 '경기 다르크'마저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활 의지가 있는 마약류 사범의 갈 곳도 사라지게 됐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가 이 같은 시설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마약류사범 단속인원은 2천423명으로 전년동월대비(1천320명) 83.6% 증가했다. 누적된 마약류사범 통계를 보면, 전국 2만7천611명중 경기·인천 지역에만 5천469명이 있어 30% 가량이나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에는 재활 기능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마약 관련 시설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9개소와 마약퇴치운동본부 1개소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주로 알코올 중독자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재활보다는 교육·홍보·예방 역할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입소형으로 마약 중독 재활을 돕던 '경기 다르크'의 경우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