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 저층 조성땐 경관 보존 가능 양양군 “이미 심의 마친 상태 또 다른 해결방안 검토할 것” 속보=양양군 현남면 시변리에 설립 허가 신청을 한 20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명소인 죽도(竹島)를 가리고 바다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층수 조정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죽도 인근의 한화건설의 호텔은 이 같은 방법으로 지역과 경관의 상생을 이뤘다는 평가(본보 1일자 2면보도)를 받고 있다. 본보가 서핑 명소인 양양 시변리 죽도 인근에 건축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20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가상으로 경관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실제 고층이 들어섰을 때(그림 2)와 아예 들어서지 않거나(그림 1) 저층으로 조성됐을 때(그림 3)의 바다 경관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현재 예정대로 20층의 시설이 세워질 경우는 명소인 죽도를 대부분 가렸고 바다와 인접해있는 해변 경관도 크게 해쳤다. 특히 건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향에서 볼 때도 죽도나 탁 트인 바다 경관을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인근의 한화건설처럼 6~7층으로 들어설 때에는 죽도와 바다가 일부 가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경관은 크
민간검증단 첫 회의 “완벽 재검증 펼칠 것” 약속 부실정화 현장 찾아 오염구역 집중조사 등 밝혀 속보=춘천 캠프페이지의 부실정화 토양의 재정화를 위해 구성된 민간검증단(본보 11월13일자 4면 보도)이 지난 30일 첫 회의를 갖고 현장검증에 착수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재우 한양대 공과대학 교수와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은 완벽한 재검증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특히 춘천시와 국방부, 환경부, 캠프페이지토양오염배상요구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및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실 등 5개 추천 기관·단체의 이익이 아닌 학자적 양심으로 면밀하게 검증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비공개 회의 후 이어진 첫 현장검증은 최근 유류통 수십여개가 발견된 봄내체육관 인근에서 이뤄졌다. 위원들은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나타난 오염 의심 정황을 제대로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땅속 금속성분 탐지를 위해 탄성파를 이용한 기술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2차 회의를 갖기로 한 검증단은 춘천시에 캠프페이지 오염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요구하고, 집중적인 조사 구역부터 설정하기로
1.5단계 16개 시·군 지역은 집회·축제 100명 이상 금지 정부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소 1.5단계로 적용한다. 강원도에서는 같은 날부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홍천군과 철원군을 제외한 16개 자치단체가 모두 해당된다. 2단계인 홍천과 철원에서는 우선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대상이 돼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노래방,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에는 이용할 수 없다. 영화관, PC방 모두 한 칸 띄워 앉기가 필수이고 음식 섭취 등이 금지된다. 반면 1.5단계 지역에서는 위험도가 높은 집회,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의 행사에는 100명 이상 모일 수 없게 된다. 1단계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500명 이하 참석이 가능했다. 또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춤추기 및 좌석 간 이동도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물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