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주요 후보들이 '인천 강화군·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인천 강화군·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데 이어 인천시장 주요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경인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등 인천시장 주요 후보 3명에게 공통 질문지를 보내 강화군·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이들 후보 모두 강화군·옹진군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국정과제 이어 잇단 공약들 박남춘 "접경 섬·낙후지 발전 정체" 유정복 "이중삼중제한 걸림돌 걷자" 이정미 "정부정책 상충, 균형발전을" 경인일보는 강화군·옹진군이 수도권에 있음에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고 접근성, 노후 주택 비율, 하수도 보급률, 유아 1천명당 보육시설 수 등 각종 지표가 지방도시 기초단체보다 열악한 현실을 다섯 차례(4월13~19일자 1·3면=[통큰기획-강화·옹진은 수도권이 아니다·(1)] 머나먼 대중교통 오지) 심층 보도했다. 민주당 박남
인천시민들은 차기 인천시장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7%는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론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마련'(22.4%)이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22.1%), '신도심·구도심 간 균형발전'(13.3%), '코로나19 방역대책'(12.7%) 등 순이었다. '기타'를 뽑은 비율은 2.6%, '잘 모름/무응답' 비율은 1.2%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를 보면, 인천 남부권(미추홀구·남동구·연수구)과 서부권(중구·동구·서구·강화군·옹진군)에서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북부권(계양구·부평구)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24.7%로 가장 많았다. 20~40대 남녀 모두 최우선 꼽아 '투명·청렴한 시정운영' 22.4%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22.1% 성별로는 남녀 모두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나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26.3%),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간 카페리 뱃길이 다시 열렸다. 인천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는 지난 10일 오후 7시15분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부두에서 출항해 다음 날 오전 9시34분께 제주항에 도착했다. 인천∼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비욘드 트러스트는 단어 그대로 '신뢰, 그 이상'이라는 뜻을 가진다. '안전한 운항'을 토대로 이용객에게 믿음을 주겠다는 선사의 의지가 담겼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6천546t급으로 세월호보다 4배가량 몸집이 크다. 반면 여객 정원은 854명으로 세월호(921명)보다 적다. 안전장치는 더욱 늘어났다. 이 선박은 국내 연안 카페리 최초로 '실시간 화물 적재 중량관리체계(Block Loading System)'를 탑재했다. 이는 화물 적재와 복원성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선박의 과적이나 불균형을 사전에 해소하는 기능을 한다. 항로도 세월호 운항 때와 조금 달라졌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세월호 침몰 지점이면서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맹골수도'를 우회해서 운항한다. 밤에 출항해 다음 날 아침 목적지에 도착하는 비욘드 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