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의대 1509명 증원 확정…의사들 “집단 행동” 강력 반발
의대 증원이 27년 만에 확정된 데 반발해 의료계가 항의 집회 등 전국적인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의·정 갈등은 물론 의료 파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내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대교협은 지난 24일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39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작되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40개 대학에서 종전 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이 된다. 대입전형위원회는 시·도 교육감과 대학 총장·고교 교장·학부모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13명이 참석해 회의 1시간 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대교협과 교육부는 이날 확정한 대입 계획을 비롯해 의대 입학전형과 관련된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적인 내용을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교협으로부터 시행계획 변경 승인을 통보받은 대학들이 오는 31일까지 내년도 입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고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같이 의대 정원이 늘어난 건 제
- 오광록기자, 이유빈기자
- 2024-05-27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