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백두대간, 황악산, 부항댐 등 청정 자연과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등 김천 8경의 관광자원을 활용, 재미와 즐길 거리를 더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사명대사공원 중심의 직지사권역 김천시는 지난해 사명대사공원 개장과 함께 한옥 숙박동과 건강문화원 체험동, 한복 체험관을 운영해 힐링형 체험 관광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직지문화공원과 친환경생태공원을 거쳐 사명대사공원까지 왕복 3.2㎞에 이르는 무궤도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종교의 사후세계인 지옥을 재현하는 체험형 관광시설 황악지옥테마체험관을 조성한다. 김천의 빛과 풍경 조성사업도 올해 완공 예정으로 직지문화공원에 야간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 야경과 함께 야간 관광 명소가 기대된다. 어린이 대상 놀이체험공간인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사업도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이다. 추풍령휴게소 일대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도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직지사권역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천 대표 관광지 부상 부항댐권역 김천시는 부항댐을 김천시 대표 관광지로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진행한 민선7기 전국 공약이행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공약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지난 6월 1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받은 곳은 경북에서 김천이 유일하다. 한국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1월부터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공약 이행완료 ▷2020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김천은 지난해 연말 기준 총 79개 사업 중 60개를 이행 완료해 76%의 공약이행률을 조기에 달성하고, 나머지 19개 중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연차별 목표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 나가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주민소통 분야에서 매년 공약이행 공감평가단을 운영하고, 민선7기에 최초로 시행한 시민평가단 운영, 시민토크 개최, (언택트)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공약이행 자체평가 시민공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운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천시는 일찍
김천 100산 100설 연재의 마지막은 그동안 남겨뒀던 단맥과 여맥들에 관한 이야기다. 백두대간과 기양지맥, 수도지맥, 금오지맥에 가려 세인의 관심에서는 다소 멀어져 있지만, 산자락 아래 사는 이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푸근함으로 지니고 있는 모든 것들을 흔쾌히 내줬던 산들과 얽힌 이야기들을 돌아봤다. ◆ 여맥·단맥에 얽힌 이야기들 ▷천주교 탄압을 피해 모인 신자들의 쉼터 서무터공소 석항산 아래 장전리에는 1868년(고종 9년) 천주교 박해를 피해 첩첩산중으로 들어온 신자들이 모여 만든 신앙촌이 형성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모두가 천주교 신자로 서무터공소가 마을의 상징이다. 서무터란 지명은 '선한 가르침을 굳게 믿고 따른다'라는 의미로 착할 선(善)자에 굳셀 무(武), 터 기(基)자를 써 선무기라 했는데 이후 음이 변해 서무터로 불리게 됐다. 이 마을로 오르는 좁은 길 곳곳에는 신앙을 찾아온 주민들이 새겨둔 십자가 형상의 기념물들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절구를 닮은 용추폭포 새목양지 들머리에는 무흘구곡 중 하나인 용추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용추폭포는 모양이 절구를 닮았다고 해 절구 구(臼)자를 써 구폭(臼瀑)이라고 불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