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을 대구시민들의 명품 정원으로 조성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안심습지 ▷동촌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 ▷낙동강 합류점 등 5대 거점을 집중 개발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의 공청회를 26일 오후 2시 온라인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는 도시 성장에 따라 외곽하천에서 도심하천으로 바뀐 금호강을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시작해 오는 2030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금호강의 자연성 회복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5대 거점을 집중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우선 금호강 대구권역 시점과 종점에 해당하는 안심습지와 달성습지, 하중도를 지방 정원으로 조성한다. 나머지 지역에는 야생화정원을 설치하는 등 금호강을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산책로와 어르신 놀이터, 문화공간, 익스트림 체험공간, 잔디광장 등도 보강한다. 대구로 전용 배달존도 설치할 계획이다. 금호강 접근성 개선을 위해 금호강변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신천대로와 신천동
'2021 타박타박 페스티벌'이 다음 달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등산 및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젊은 층을 상대로 팔공산 둘레길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 팔공산 둘레길은 대구 동구, 칠곡, 군위, 영천, 경산 등에 걸쳐 약 95km, 총 1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를 만날 수 있는 숲길이지만, 개인 이동수단이 없는 사람의 경우 경북 구간에 들어서면 교통편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졌으며 길이가 길고 다양한 시·군이 맞닿아 있는 특성상 이정표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을 겪었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시민 및 관광객들이 좀 더 안전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4단계에 걸친 다양한 방식의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구간은 기존 16개 구간에서 10개 구역으로 병합해 운영된다. 9월 중순에는 인플루언서 투어가 시작된다. 사전에 여행·등산 관련 블로거 및 SNS 인플루언서 20명과 팔공산 둘레길 문화관광해설사가 협업해 팔공산 둘
국토교통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거점 관문 공항으로 고시(매일신문 23일 자 1면)됨에 따라 대구시는 신공항 항공 수요 예측 연간 1천만 명 안을 관철해 정부와 협의 중인 부대시설 건설 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의 세부 고시안에 따르면 ▷민·군 공항기능의 조화로운 운영 ▷민·군 공항 이전과정에서 이견 조율을 위한 협의체 운영 ▷분야별 국가계획 등을 통한 도로·철도 등 교통망 반영 추진 ▷공항 터미널 증축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안은 다음 달 22일 완료되는 국토부의 '대구공항 민항이전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되고, 이 용역은 항공수요 예측에 따라 좌우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한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수요 예측을 국토·국방부 측에 관철하는 작업이 앞으로 남은 신공항 건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시가 공개한 수요 예측 안에 따르면 매년 6%씩 증가하는 세계 항공교통량 및 중장거리 항공승객 증가율, 중국 등 아시아권 내 환승 수요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55년 국내·국제 승객은 1천만 명에 달한다. 화물 수요의 경우
대구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P) 떨어진 0.08%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0.05%)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4%에서 7월 첫째 주 0.11%로 둔화했고, 지난 주(0.09%)에 이어 이번 주(0.08%)도 0%대 상승률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6% 올라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이번 주 대구 전세값 상승률은 0.09%를 기록해 세종(-0.03%)과 경북(0.08%)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군별로 이번 주 대구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성구로 0.13% 상승했고, 중구는 0.04%로 가장 적게 올랐다. 전셋값도
▶이병희· 유순재 씨 아들 재현 군, 이민규·방명옥 씨 딸 보미 양.7월 31일 (토)12시 30분. 대구 만촌 인터불고 호텔 파크 빌리지홀 참 새롭다. 내가 결혼 한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먼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아! 미안하다. 아버진 옛 어른들이 인륜지대사란 단어를 왜 썼는지를 이제야 조금씩 깨닫게 되었단다. 깨닫자마자 며칠 있으면 너희들의 미래 초석이 될 결혼식을 맞는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버지의 욕심으로 결혼식을 서둘러서 미안함도 없지 않지만, 부모 우산 그늘에서 벗어나 너희들만의 우산을 만들 수 있음에 축하하고 싶구나. 앞으로는 너희가 만든 우산을 사용하면서, 찢어져 비 새면 스스로 꿰매고, 우산대가 고장 나면 협력해 고치고, 좋음이 있어 따스한 햇볕을 쬘 일 있으면 우산을 같이 접어 두는 것도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 이쁘고 한없이 착한 며느리 보미야! 경사스러움을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는데, 나는 왜 미안함이 먼저 드는지 모르겠다.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막 시작할 즈음, 캐나다에서 너를 처음 봤을 때 한눈에 며느릿감이 될 것을 직감했다. 보미가 보여 준 섬세함과 꾸밈없는 웃음이 우리 아들의 평생 동반자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을 주도해 온 수성구에서도 소형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시세 차익을 노린 '닥치고 사자' 투자 심리가 한풀 꺾인 데다 정부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4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수성구 A단지에 미달이 발생했다. 84㎡는 모집가구를 모두 채웠지만, 70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50㎡에 53가구(해당지역 37가구, 기타지역 16가구)만 신청했다. 통상 소형, 중형, 대형을 가리지 않고 1순위 완판 신화를 이어왔던 과거 수성구 분양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수성구 B단지에서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9㎡, 75㎡ 소형에서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했다. 2순위 접수에서 75㎡는 모두 채웠지만, 348가구를 모집하는 59㎡는 77가구 미달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성구 분양 아파트의 소형 청약 미달이 잇따르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의 규제 속에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조정 국면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지역의 대표적 학세·역세·상권을 자랑하는 수성구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은 대구 아파트값 하락
올해 11월부터 대구 아파트 입주 대란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으로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주택건설 광고대행업체 애드메이저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대구 입주 예정 물량은 6만8천804가구(2021년 1만5천904가구, 2022년 2만935가구, 2023년 3만1천965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3년간 역대 최대 규모(2007~2009년 6만1천956가구) 대비 11%(6천848)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3년 입주 물량(3만1천965가구)은 단일 연도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08년(2만5천66가구) 물량보다 6천899가구 많은 역대급 규모다. 전문가들은 올해 11월이 입주대란을 가늠하는 첫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드메이저가 분석한 월별 입주 현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 1만1천720가구 가운데 11월에만 5천282가구가 몰린다. 올해를 넘기더라도 2022년, 2023년에는 일정 규모의 미분양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통상 입주 물량은 미분양에 가장 많은 영
수도권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하도급 공사에 사실상 지역업체가 100% 참여할 전망이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주) 대표는 2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상화로 입체화 사업' 지역 하도급률 확대 협약식 이후 권영진 시장과의 비공개 점심 자리에서 "일부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 지역 하도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및 지역 자재·장비 사용과 인력 고용비율이 90% 이상 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권 시장은 "코오롱글로벌은 굴착 및 특수 기술을 필요로 하거나 대구가 보유하지 않은 특허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3천278억원을 투입해 달서구 유천동~도원동을 잇는 터널(길이 4.14㎞) 공사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같은 대규모 민간 주도 사업에서 100% 지역 하도급 참여율을 이끌어 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통해 70% 이상 하도급을 권장하고 있다.
대구에서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광풍처럼 일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2월 정부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시행한 이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현재 대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지는 ▷가로주택(도로에 둘러싸인 블록 단위 소규모 노후 주택) 145곳 ▷소규모(200가구 미만) 재건축 48곳 ▷자율주택(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 대상) 1곳 등 모두 194곳이다. 이 가운데 182곳이 법 시행 이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동안에만 142곳(가로주택 105곳, 소규모 재건축 37곳)이 가세했다. 대구 아파트 가격이 무섭게 오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도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문이 지난 17개월간 142곳의 추진 단계(조합설립 동의→조합설립 인가→건축 심의→사업 인가)를 분석한 결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원 동의를 얻기 위해 시청으로부터 동의 신청서를 발부 받은 사업지가 75곳에 달했다. 같은 기간 15곳의 조합설립 인가와 10곳의 건축심의가 이뤄졌고, 최종 사업 인가를 받은 곳은 5곳이다.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14곳이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아 갔으며,
6월 1일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양도소득세 중과와 전월세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대구 주택·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증여가 급증하고 있다. 강도 높은 규제로 다주택자를 압박해 규제 시행 전 매물을 쏟아내게 하면 집값 조정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정부 정책 목표가 이번에도 빗나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정책 목표가 이번에도 빗나간 가장 큰 이유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기보다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버티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다주택자들은 여전히 앞으로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격을 낮춰 집을 빨리 처분하기보다 증여로 세금 부담을 덜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세금 부담을 감수하며 버티겠다는 것이다. 추후 집값이 상승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는 게 대구 공인중개업소들이 전하는 현장 분위기다. 대구 수성구 A공인중개소 대표는 "다주택자들이 세금폭탄에도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3∼4월까지 팔리지 않은 물건도 싸게 팔기는 아깝다면서 자녀에게 증여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증여건수는 2천923건(1월 797건, 2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