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내년 3월부터…백화점·마트 거리두기 의무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인 '사적모임 4명 제한, 식당·카페 오후 9시까지 영업'이 2주 연장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 원을 지원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간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방역 강화로 연말 대목으로 포기해야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해 손실보상금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55만 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00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보상액이 확정되면 정산토록 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됐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김 총리는 또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의무화해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김지은 기자 write0728@daejonilbo.com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여행·항공 이벤트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관련 마케팅을 선보이지 못했던 만큼 해외항공권이나 호텔 등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하나투어와 함께 연말까지 여행상품을 예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품 가격을 최대 5% 할인해주고 팀을 구성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은 2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11월 한달 간 라이프샵 항공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5%, 북미와 유럽 노선 예약시 7%를 할인해주고 있다. 국민카드가 운영하는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 TTBB를 통해 숙박 상품을 예약하고 행사기간 사이 체크인을 하는 고객은 최대 3만 원 내에서 1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또한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에서 하와이·괌·몰디브 지역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에게 해당 지역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 금액의 5% 할인 혜택과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결제금액의 50%를 현대카드 M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연말까
주52시간제와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제조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설상가상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물, 열처리, 도금 등 뿌리기업의 소멸은 제조업, 산업 전반의 위기로서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지난 10월부터 kwh당 3원씩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이는 8년만의 요금 인상으로 유연탄, LNG(액화천연가스), 석유 등 전기 생산에 필수적인 연료비 단가가 높아짐에 따른 결정이다. 그러나 제조업 특성상 설비 가동을 멈출 수 없는 탓에 운영비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5%에서 30%를 웃돈다. 존폐 위기에 처한 제조업에 운영비 압박이 생산비용 증가로 가중된 셈이다. 원자재값 상승도 지역 영세 중소업체들을 옥죄는 요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24.58로 전월대비 2.4% 올라 5개월째 상승 기조다. 광산품(5.1%)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4.6% 상승했고, 중간재가 석유및석유제품(5.7%), 제1차금속제품(2.3%)을
대전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48)씨는 얼마 전 10년을 다니던 음식점에서 해고 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 감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급여가 30%나 깎이는 상황을 반복하다 같이 일하던 직원 2명과 함께 해고됐다"며 "요즘 구직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서비스나 채용 관련 공지 등을 살피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 고용시장이 악화일로다. 코로나19로 운영난에 허덕이는 숙박·음식업종이 늘며 일자리를 유지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전 지역의 종사자 수는 급감하며 전국에서 증가율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국의 고용 훈풍이 예상되고 있지만 대전 고용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시가 각종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업 사업체 종사자는 10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3000명(1.1%)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폭은 지난달(-3.1%)보다
대전지역 공기업의 부채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5년간 많게는 3배 이상 증가해 경영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대전 지역 공기업의 부채 증가율을 분석해본 결과 모두 2016년 대비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조폐공사는 2016년(918억 8400만 원) 대비 2020년(2908억 7300만 원) 216.6% 늘었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부채가 1241억 9200만 원으로 2016년(441억 5200만 원) 대비 181.3%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또한 2016년 13조 7441억 4600만 원에서 18조 88억 9700만 원으로 31% 높아졌으며, 국가철도공단은 19조 7716억 5000만 원에서 20조 3311억 9200만 원으로 늘었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13조 6388억 5500만 원에서 13조 8349억 3800만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부채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 영향으로 공기업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반영됨을 꼽고 있다. 특히 코레일은 5년 연속 적자인 상태인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의 반만 판매하는 등 철도 이용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