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신공항론' 대두 일제 '대륙침략' 기항지 여의도공항 건설 1939년 김포에 '군용'… 해방후 관문 역할 항공수요 급증… 대체지 낙점 20여년 걸려 #처음부터 영종은 아니었다 1989년 4차 타당성조사까지 이름 안올라 소음피해·공사비 적고 서울 접근도 용이 환경훼손 논란에도 시화지구 제치고 선정 소금 굽던 섬마을 인천 영종도가 왜 공항 입지로 제격이었는지는 과거의 선정 과정을 살펴보지 않더라도 오늘날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천이 아닌 곳에 공항이 들어선다는 게 상상이 안 될 정도다. 김포공항을 대체할 수도권 신공항의 영종도 유치는 한반도의 배꼽 자리에 위치해 수도권 관문도시 기능을 타고났던 인천의 숙명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항은 영종도와 마찬가지로 섬에 지어졌다. 일제는 1916년 서울 여의도를 군용지로 매수해 비행장을 건설했다. 당시 여의도는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한강의 사구(沙丘)로 도심과 단절돼 소나 키우던 작은 섬이었다. 용산과 노량진 등 당시 경인철도가 설치된 서울의 요충지와 인접해 있으면서 인적이 드문 여의도는 공항 입지로 제격이었다. 1916년 6월 13일자 매일신보에는 "용산철교의
북한 최고의 조선화가로 평가되는 황영준 선생의 막냇동생(90)이 30일 인천을 찾아 그동안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북한으로 넘어가지 직전까지의 황영준 선생 일대기를 풀어냈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선생의 출생지 등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숙제를 남북한 미술학계와 관련 종사자들에 던져줬다.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선생은 1919년 5월 20일 충남 논산군 연산면 덕암리에서 충북 옥천군 출신의 황경선과 논산 출신 안병직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황영준 선생은 옥천군 매화리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2002년 3월 5일 황영준 선생이 숨지기 전 유언을 받아적은 수양아들의 잘못된 기록에 따른 것이다. 황영준 선생의 동생은 "아버지가 형을 외갓집에서 낳았다고 부모님께 전해들었다"며 "친가가 옥천이고 학교까지 졸업해 당연히 형의 출생지도 옥천이라 여긴 것 같다"고 했다. 북한에서 펴낸 '조선력대미술가편람(증보판·1999)'에는 충남 룡산군 계룡산에서 태어나 옥천군 보통학교를 다녔다고 나와 있으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계룡산 부근이 맞기는 하나 논산 연산면 덕암리에 걸쳐진 계룡산 자락이라는 거다. 황영준 선생의 부친은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 구덕
서울 4호선 연결은 "경제성 없다" 정거장 확장·일부 임시폐쇄 필요 분당선 연결은 추가비용 안들어 수원역까지 구간 연말 완전 개통 올해 말 수인선 전 구간 개통에 맞춰 인천시가 추진한 수인선~서울 4호선의 오이도역 '직결사업'은 경제성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수인선과 분당선을 수원역에서 직접 연결하는 사업은 즉시 추진 가능해 인천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인선과 서울 4호선·분당선 직결운행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서울 4호선 직결사업의 비용·편익 값(B/C)이 0.28로 조사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울 4호선 열차가 연장운행해 수인선에 정차하려면 정거장을 확장해야 하는데 비용부담이 너무 크고 공사기간 일부 정거장을 폐쇄해야 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4호선은 1편성에 10량을 운행하고 있고, 수인선은 1편성에 6량을 운행하고 있다. 열차 1량당 길이는 20m인데 서울 4호선이 수인선에 진입하려면 안전거리(5m)를 포함해 최소 205m 길이의 정거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인선 정거장은 최대 8량까지 수용할 수 있어 40m
정부가 올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부처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규제를 개선하기로 하면서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헬스밸리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TF(팀장 기재부 1차관)는 15일 열린 정부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바이오산업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를 상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바이오 클러스터 재정비를 통해 지역거점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규제 개선·제도 정비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으로 과제별 세부 대책을 마련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바이오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인천시가 송도의 바이오·의료기업과 남동산단의 제조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을 연계해 추진하는 바이오 헬스밸리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기존의 송도 4·5공구와 연계해 11공구에 클러스터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송도 11공구에 146만1천㎡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추가해 국내외 첨단 바이오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유전체 정보를 융합한 미래의학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인데 정부가 이날 의료 데이터의 민간개방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의 15개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