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예산 심의를 앞두고 이은주(민·화성6)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이 골목상권으로 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골목상권은 더욱 경제적 피해가 컸고 그만큼 경기도 등의 정책 지원도 집중됐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정책의 실효성이 있었는지 직접 보기 위한 행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1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이 위원장은 화성 병점중심상가에 정차한 경기신보 현장버스에 탑승해 업체들과 상담, 경기도와 경기신보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정책엔 귀를 기울였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박상운 병점중심상가 상인회장, 주부종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화성동부지회장 등도 함께 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인들,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니 도의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몸소 느꼈다. 오늘 들은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내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가운데 남운선(민·고양1) 도의원은 고양지역 여성 기업인들과 만났다. 2일 남 의원이 주재한 여성 기업인 간담회에는 신영이 (주)디엔비 대표이사, 박두늠 (주)근영사 대표이사 등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소속 여성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함께 했다. 여성 기업인으로서 느끼는 어려움, 이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신영이 대표는 "도의회가 고양시 여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여성들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더 바쁘게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도 "경기신보도 여성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안혜영(민·수원11) 경기도의원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민우, 이하 경기신보)과 지난 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1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이 큰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업종에 제한 없이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번엔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간담회에선 골목상권 지원 확대 방안, 코로나19에 따른 지원 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지역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이 코로나19로 큰 위기에 빠져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장기화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도 개선에 힘 쓰는 안 의원께 감사하다. 경기신보도 도의회와 협력해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분도 국회 논의에 남-북부 온도차 대-중소도시 '특례시 지정' 대립각 지역화폐, 의정부·성남등 옹호불구 남양주 "애물단지" 정반대 목소리 경기도 및 시·군들이 '분도', '특례시' 등을 놓고 분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부와 북부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갈려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첨예한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 보고서로 촉발된 지역화폐 효용론에 대해서도 도내 단체장들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경기도 분도를 규정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 제정, 특례시 신설 등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수록, '한 지붕 두 가족' 분위기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 공청회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북도 설치 요구는 1987년부터 있었고 관련 법안도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차원에서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공청회에서 경기도 각 지자체의 의견이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도와 남부지역에선 경기도 분도에 비교적 회의적인
국책기관 경제효과 회의론 제기에 李 "이재명 정책이라고 비방" 질타 경기연도 "취지·상식 왜곡" 가세 조세연 "정치적 의도 없다" 선그어 경기도 역점 정책인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 보고서(9월 16일자 3면 보도=지역화폐 효과 의문 던진 조세연… 이재명 경기도지사 '즉각 반박')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에 이어 경기연구원 등 도 산하기관까지 맹공을 퍼부은 가운데 조세연도 반박에 나섰다.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지사 간 설전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회의론을 제기했다. 오히려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제언이 포함됐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경기도 정책 기조와는 대치되는 내용이다. 이 지사는 "국책연구기관이 '이재명의 정책'이란 이유로 근거 없이 비방한다"며 강한 어조로 보고서를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로 정부 정책을 연구하고 지원하
경기도에 유일하게 남은 조선시대 민간 통행용 석조 교량인 '고양 강매 석교'와 미륵신앙의 흔적이 깃든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이 경기도 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도는 지난 20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에 위치한 고양 강매 석교는 강둑과 하천 중앙에 있는 갈대섬을 이어주는 다리다. 조선 영조대에 최초로 축조됐는데 조선시대의 전통 교량 축조 방식 및 구조가 근대기까지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목재에 쓰던 방식을 석조에 적용, 돌을 견고하고 세밀하게 자르고 짜 맞췄다. 교각을 약간 비스듬하게 설치해 물살의 저항과 압력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기술적 정교함과 우수성 뿐 아니라 다리 중앙부를 약간 위로 솟아오르게 하는 등 곡선미를 통한 멋스러움도 갖췄다. 현재 경기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민간 통행용 석조 교량이다.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은 양평군 불곡리에서 발견된 석불이다. 3m 높이의 큰 돌 기둥 같은 신체에 보개(불상의 머리 위를 가리는 덮개)를 쓰는 형태로 조성됐다. 보개는 머리에 얹은 게 아니라 끼우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두 발을 좌우로 벌린 모습은 고려시대 말 경기도에서 유
李지사 '권고'… 성과평가에 반영 "인사 前 다주택 보유 소명받을 것"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공직사회부터 이를 적용한다. 4급 이상 공무원과 산하기관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 대해 실제 거주하는 주택 1채만 남기고 나머지 주택은 올해 말까지 처분을 권고한 것이다. 이 지사는 28일 오후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권고'라고 언급하면서도 내년 인사부터 주택 보유 현황을 승진, 전보,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돈과 권력 중 하나만 택하라"는 것이다. 앞서 도는 4급 이상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등의 주택 보유 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주택이 2채 이상 있는 고위공직자와 임직원은 전체 332명 중 28%(9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 4채 이상 있는 공직자도 9명 있었다. 이 지사는 "다음 인사 전에 다주택 보유에 대한 소명을 받을 것"이라며 "주택이 2채인데 1채가 고향에 있고 그곳에 부모님이 살고 있는 경우가 있지 않겠나. 무조건 숫자로만 제재할 게 아니라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되는지, 보유할 만한 타당
정치인 이재명의 운명과 경기도정, 차기 대선 구도를 가를 재판이 16일 열린다. 대법원은 16일 오후 2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상고심을 선고한다.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이 지사는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이 이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 지사가 제기한 상고심을 기각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된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원심을 파기하면 다시 수원고법에서 살피게 된다. 이 지사가 지사직을 잃게 될 경우 내년 4월 부산, 서울에 이어 경기도 역시 도지사를 다시 선출해야 한다. 도정에도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 지사가 이낙연 의원과 더불어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 '투톱'인 만큼 대권 구도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이 지사 개인은 5년간 출마할 수 없고 도지사 당선이 무효가 되는 것인 만큼 선거 비용 보전금인 38억원도 반환해야 한다. 반면 파기환송이 이뤄져 지사직을 일단 유지하게 될 경우 이 지사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 이 지사는 이낙연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
전국 10개 시·도에서 도전장을 내민 국립과학관 조성과 관련, 최근 1년여간 비수도권 지역과의 경쟁에서 '균형발전론'에 밀려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경기도가 이번에는 유치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0억원 규모의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5일까지 각 시·도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았는데 경기도 평택시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 서울 구로구와 강원 원주시, 경남 김해시, 경북 문경시, 울산 남구, 전남 광양시, 전북 군산시, 충남 부여군 등 10곳이 희망 의사를 밝혔다. 앞서 도내에서도 유치 후보지에 들기 위한 시·군간 경쟁이 치열했었다. 용인, 화성, 평택, 양평 4개 기초단체가 희망해 도가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개최했을 정도였다. 10개 시·도가 맞붙는 본선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된 상태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에선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는가 하면 지역 국회의원인 송기헌·이광재 의원이 공동주최한 포럼을 통해 과학관 유치에 힘을 싣기도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과학관의 부여군 유치를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지역 내 과학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경인지역, 찬성 53.7%·반대 33.7% 민주·정의당 지지층 비교적 긍정적 정치권서는 여야 막론 '촉구' 목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을 당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선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선 반대 여론이 높았는데, 정치권에선 정당을 막론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공감도' 조사에 따르면 51.1%는 추가 지급에 찬성 의견을, 40.3%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6%였다. 찬성 의견이 더 많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경기·인천지역에선 찬성이 53.7%, 반대는 33.7%였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비교적 찬성 의견이 높았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62.3%, 정의당을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 51.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통합당 지지층 63.5%, 민생당 지지층 56.8%는 추가 지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정당을 막론하고 추가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