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한 2025 강원건설건축박람회가 5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건설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강원건설건축박람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은 강원지역 유일의 건설·건축자재 종합 전시회다. 강원지역 건설건축 관련 기업제품 및 기술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도내 우수 업체들과 지자체가 참여해 60개 부스를 가득 채우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5 건설공사 및 설계용역 발주계획 설명회’가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개막 첫 날인 이날 박람회장에는 올해 사업 계획을 파악하고, 도내 우수 신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2,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개막식에서는 ‘강원지역 건설건축 산업의 도약을 위한 블록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내빈들이 무대 위에 설치된 터치버튼을 누르자 ‘미래를 향한 도약의 블록’이 하나씩 쌓였고 도내 건설건축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또 박람회가 16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해 준 최형선 전 도 건설방재국장, 김용곤 대상이앤씨 대표, 원나리 현대파크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지역 업체의 수주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이한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강원 경제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수주 시 박람회 참가업체에 가점 1점을 부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박람회 참가업체들의 실적이 2023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425억원으로 18% 늘어났다”며 “올해 강원자치도 전체에서 민간을 포함해 발주되는 금액이 강원도 지역총생산인 62조원의 20%인 12조원에 달한다. 앞으로 지역 업체들이 직접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법 개정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축사 도중 이종구 도 건설교통국장을 일으켜세워 “박람회 참여한 업체들의 수주액 비중을 얼마나 올릴 수 있겠냐”고 물었고, 이 국장은 “25%까지 올리겠다”고 대답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지역 원도심 살리기, 주택공급, 기업혁신파크, 도시재생 혁신지구, 역세권 개발, 호수정원 조성 등의 사업에는 모두 엄청난 건설건축 수요가 포함된다”며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최고의 품질로 건축건설 산업의 발전을 앞당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최상순 강원건설단체연합회장, 최규만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이왕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지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 권오광 도 경제진흥원장,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경제 관련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7일까지 이어간다. 이 기간동안 지자체·유관기관이 18개 부스를 운영, 참여기업과 발주기관 간 1대 1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또 도 건설교통국 산하 부서별 업무 연찬회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