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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6차 대유행 현실화… 휴가철인데 웃지 못하는 숙박업계

 

 

휴가철을 맞아 특수로 분주해야 할 도내 숙박업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6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관광객이 몰리는 가평, 양평 등 도내 지역관광업계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특히 8월 중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업계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방역에 집중하고 나섰다.

방역당국은 당초 9월에서 10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높고 백신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BA.5가 우세종으로 등극하고 BA.2.75.(일명 켄타우로스)의 국내 확산까지 시작되면서 8월 중순께 신규 확진자수가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30만명 전망
방문객 몰리는 경기 관광업계 '긴장'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 맞이에 한창인 도내 숙박업계는 분주해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국내 여행객의 방문 횟수가 5천330만회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할 만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방문 횟수는 강릉과 속초 등 대표적인 관광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2천532만회)보다도 두배 이상 높다.

현재 도내 주요 리조트와 펜션 등은 8월 중순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가평의 한 리조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부의 별다른 지침이 없기 때문에 야외수영장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난주부터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리조트·펜션들 예약 꽉찬 상태
혹시 모를 사태 대비 방역 점검 분주


경기도도 7월 말과 8월 초를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 점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물놀이형 유원시설 안전점검 기간으로 안전은 물론 방역점검을 병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고 휴가철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리조트, 콘도 등 숙박시설과 야영장 방역 점검을 다음주부터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