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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시인 구상과 함께, 1950년대 대구의 문학과 예술 속으로

대구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으로 보는 미래 전망’ 개최
16일(목)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사)대구작가콜로퀴엄(대표 박재열)이 대구문화재단 학술조사활동 지원으로 기획한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으로 보는 미래 전망 – 문학을 품은 예술, 예술가'를 16일(목) 오후 3시부터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연다.

 

인문·예술의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고민함으로써,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고 예술의 학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학술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문인 '구상'에 주목한다. 1950년대 초 향촌동에서는 다방, 호텔, 서점 등에서 많은 예술인의 교류가 이루어졌던 터다. '구상과 1950년대 향촌동 르네상스'라는 대주제 아래 문학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들의 교류관계와 문화의 흐름을 조명한다. 세미나가 열리는 16일은 그의 탄생일이기도 하다.

 

세미나에는 양진오 대구대 교수, 박민영 대구미술관 수집연구팀장, 구자명 소설가가 강사진으로 나선다. 양진오 교수는 '1950년대 한국전쟁기 대구의 문학과 문화'라는 주제로 향촌동을 중심으로 한 1950년대 대구 문학인들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박민영 대구미술관 수집연구팀장은 '한국 전쟁기 화가, 문인의 교류와 대구 화단(畫壇)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구상과 이중섭의 교류와 한국전쟁기 대구에서 이루어진 미술 활동의 경향을 살펴본다.

 

구자명 소설가는 '아버지 구상의 대구 시절 – 50년대 언론·예술계의 중심에서'라는 주제로 아버지였던 구상의 교우 관계와 대구에서의 활동을 소개한다.

 

박재열 (사)대구작가콜로퀴엄 대표는 "1차 세계대전 중의 모더니즘처럼 한국동란이 가져온 전쟁예술의 특징을 발견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겼다"라며 "오늘날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연구자들의 관심사와 활동 영역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현장 참여는 사전신청을 통해 15명까지 가능하다. 행사의 녹화 영상은 대구문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 053)421-1221

 

김태진 기자 nove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