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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세계 최초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전북도-완주군-한국가스안전공사,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초, 세계 유일 수소용품 전문 검사 기관 건립 본격화
수소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 핵심기관
수소법에 따른 안전전담기관 유치로 기업유치, 산업지원 기반 확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연구용지 부지에 500억 투자, 2023년 가동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한 수소 용품만을 위한 검사지원 기관이 전북 완주에 들어선다.

전북도와 완주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8일 전북도청에서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이 올해 2월부터 시행되면서 수소 용품에 대한 안전 검사가 법적 의무화됨에 따라 각종 수소 용품 검사와 수소 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 핵심기관이다. 수소용품만을 위한 검사지원 기관은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적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전북도·완주군·한국가스안전공사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센터는 오는 2023년 개소를 목표로 500억 원을 투자해 완주 테크노밸리 내 연구용지에 건립 예정이며, 수소 완제품 인증 검사를 시작으로 소재와 부품까지 총괄 지원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앞으로 수소추출기와 수전해 설비, 수소 연료전지, 수소용품 제조설비 등 검사와 수소용품 평가·인증사업을 추진하며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성 확보로 수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으로 탄소 산업에 이어 국내 수소경제도 선도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전북도가 강점을 가지게 돼 수소 분야 국내 선도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는 평가다.

전북을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 인증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가능하고 향후 다양한 신산업 창출로 수요기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의 그린 수소 생산기능과 완주군의 수소 저장 및 활용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평가·인증기능의 결합으로 전북의 수소 산업은 그 어떤 지역보다 고부가가치화와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며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수소경제로의 발 빠른 전환을 준비하는 우리 지역에 수소 용품, 특히 연료전지 사용 전·후 제품에 대한 평가와 인증기반이 구축되면서 완주군의 수소 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며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수소생산 및 수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수소 산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안전관리정책에 따라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국민의 수소 용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수소 용품 보급에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