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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2국립극단·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 탄력 받을까[종합]

추진위 타당성 연구용역 마쳐…연극협 29일 문체부장관 면담
대구시 유치 활동 적극적 지원

 

대구지역 연극계의 숙원인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매일신문 2020년 12월 29일 자 2면)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립극장 건립 청사진이 가시권에 들어가고 있는데다 대구시도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구연극협회 등이 중심이 된 '대구국립극단 및 대구국립극장 유치추진위원회'는 22일 "최근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쳤다"며 "전국 및 대구지역 연극현황, 국립극단 운영체제 분석, 수요 추정, 설립 적정성과 경제성 분석, 설립계획안 등 다양한 타당성 논거 자료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구가 가진 역사성에도 방점을 뒀다. 한국전쟁 시기인 1953년 2월 대구의 문화극장(키네마구락부)이 국립극장으로 지정된 역사적 경험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이들은 29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 계획을 전하고, 문체부 주관 '제2국립극단 등의 지방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도 건의한다. 또 대구 도심융합특구, 대구시청사 후적지 등을 후보로 삼은 객석 600석 규모의 국립극장 건립안도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공연예술 특화도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지방연극의 중심지로 국민의 문화향유 균등 증진을 위한 남부권 문화거점의 최적지"라며 "중앙정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연극협회는 한국연극협회와 함께 관련 세미나 개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6월 11~12일 이틀간 대구 연극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구국립극단 및 극장 유치 기원 공연'을 열어 대구시민들과 유치 기원 의지를 모을 작정이다.

 

 

 

김태진 기자 nove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