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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책과 함께 여름휴가 즐기세요’

'작은도서관만드는 사람들' 강릉연곡 솔향기캠핑장에 책 읽는 쉼 휴가 캠페인

 


 
4년째 KB국민은행과 함께 동해안 명품 휴가지에서 책버스와 함께 하는 ‘책 읽는 쉼 휴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사)작은도서관만드는 사람들(대표:김수연)이 올해는 강릉연곡 솔향기캠핑장에 20여일을 머물며 책 읽는 쉼 휴가 캠페인을 펼친다.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여러곳을 다니며 ‘책 읽는 쉼 휴가’ 캠페인을 펼치기 보다 한곳에서 방역과 발열체크 등 완비한채 안전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5일부터 강릉연곡솔향기캠핑장에 짐을 푼 책버스는 오는 16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피서객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힐링 휴가를 선사한다.

지리한 비가 잠깐 그친 지난달31일 강릉연곡솔향기 캠핑장을 찾았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버스로 달려온다는 아이들이 발열체크를 마치고 책버스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책으로 심리치료를 하는 최혜경 마음놀이터 상담소장이 동화책 ‘문제가 생겼어요’를 읽어주자 아이들이 서로 손을 들고 자신과 가족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해결점을 찾아가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솔방울로 놀이도구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노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자원봉사자도 주말마다 책버스에서의 프로그램 진행을 돕고 있다.

이정민(여·48·경기도화성시)씨는 “코로나19로 휴가를 갈 곳도 마땅찮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겸 연곡 솔향기캠핑장에서 12박을 하려고 왔는데 짐이 많다보니 아이들 책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런데 이곳에서 선물같이 책버스를 만나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이가 책버스로 달려온다. 자연과 책, 가족의 편안함이 다 느끼는 휴가덕분에 코로나19로 지쳤던 일상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김수연(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는 이때 책과의 거리는 좁히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책버스 내외부를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소독제로 손을 씻은 뒤 책버스에 오르게 한다. 책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