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세종 어린이집서 코로나 집단감염 초비상
24일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6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세종에선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원생 등 수십 명이 감염되며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지역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발생 비율이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긴장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54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세종에서는 소담동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생, 가족 등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지난 22일 이 어린이집 40대 교사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20명이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의 경우 증상은 없었지만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보육교직원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원생 8명, 원생 가족 3명, 교사 등 직원 6명, 직원 가족 3명 등이다. 시는 지난 23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어린이집에 다음달 3일까지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 어린이집 증상 발현일(5
- 장진웅·박영문 기자
- 2021-05-25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