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개발공사 운영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 10년째 서울업체가 위탁경영
전북개발공사가 10년째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을 운영하면서 위탁관리를 외지업체에게 도맡기고 있어 전북지역 호텔업계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전문성 있는 견실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복안이었다고는 하지만 위탁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과정부터 입찰참가자격을 까다롭게 적용해 지역업체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입찰과정에서 지역업체 가점 적용은 물론 공동도급조차 허용하지 않아 개장이후 현재까지 온전히 외지업체가 위탁경영을 맡아오면서 전북지역 공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2011년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 개장에 앞서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위탁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입찰을 공고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북도가 100% 출자해 출범한 지방 공기업인 만큼 지역업체가 위탁경영에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관광숙박업을 최근 3년 이내 100실이상 직접 경영또는 수탁운영하고 있는 업체를 요구하는 등 입찰참가자격이 까다로워 전북에서는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가 2~3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용역입찰에서 서울과 부산 등 외지업체 3개업체가 입찰에 참
- 이종호·변한영 기자
- 2021-04-27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