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매일신문사장)와 모두투어가 29일 국내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축제 활성화 및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이 지역 축제에 참가하고 자국에도 이를 홍보할 수 있도록 주한 외국 대사관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향후 해외여행이 대거 진행될 시점에 대비해 전염병 감염 우려가 작은 양질의 상품도 공동으로 개발해 가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오는 7월 한신협이 부산에서 개최하는 ‘2021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에도 전국 조직망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윤리’의 벽에 부딪혔다. 윤리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AI 챗봇 ‘이루다’가 지난 11일 결국 서비스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루다는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챗봇(채팅 봇)으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컴퓨터와 대화를 주고받는 서비스다. 20대 여성을 모티브로 제작된 챗봇 이루다는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출시 2주만에 이용자 75만명을 넘기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동성애·장애인 혐오, 성차별적인 말뿐 아니라 욕설, ‘일베’에서 쓰이는 표현 등을 무분별하게 쏟아낸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한 이루다와 대화에는 “레즈비언에 왜 민감해”라는 질문에 “진짜 싫다. 혐오스럽다”고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하철 임산부석”이라는 말에 “혐오스러운 단어”라고 답하거나,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는 이용자들이 이루다에게 부적절한 대화를 ‘학습’시킨 결과다. 이루다는 구글 ‘알파고’와 비슷한 딥러닝 AI로, 무수한 SNS 이용자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대화 패턴을 익혔다. 이용자들과 이뤄지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2등급)에 선정됐다.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하는 등 청렴 수준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청렴도를 측정한 발전공기업(공직유관단체 Ⅱ유형) 중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외부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27점으로 전체 평균(8.34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내부청렴도 ‘업무지시 공정성’ 분야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부당 업무지시 사례집’을 발간해 권익위로부터 10대 반부패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최향동<사진> 상임감사위원 부임 이후 청렴의식 향상에 노력했다. 최 감사위원은 최근 감사철학과 청렴정책을 담은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공감하는 감사’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공정한 사회가 바로 청렴한 세상을 이끈다’라는 뜻을 회사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 또 서부발전은 직장내 괴롭힘, 금품·향응·편의 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정비하기도 했다. ‘청렴·인권 행동강령’을 선포하고 실천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사업소 현장에서 ‘인권·청렴센
광주일보 제9기 6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일 광주일보 9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장필수 편집부국장과 김윤하 독자위원장을 비롯해 강대석, 강철성, 신일섭, 이철갑, 조미옥, 최선희 위원 등 본사가 위촉한 독자위원 7명이 참석했다. [김윤하 전남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 외지 투기세력 폐해 잘 지적 '대선 잠룡’ 더 크게 다뤘어야 5단 편집 사진 등 신경 쓰길 ◇김윤하=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소식을 전한 광주일보 기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언론 시선이 집중됐던 올 하반기, 광주일보는 신속하고 임팩트 있는 코로나19 관련 보도로 시선을 끌었다. 마스크 미착용자에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첫날 ‘노마스크 여전…음식 기다리는 동안에도 마스크 써야’<11월 13일자 6면> 기사로 독자들의 경각심을 환기했다. 이어 전남대병원 의료진 확진에 따른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마스크 안 쓰니 의사도 걸렸다…응급실·환자 이송 대란’<11월 16일자 6면> 기사를 신속하게 보도해 우리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까지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치면에서는 ‘2022 대선 잠룡에 듣는다’&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