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에서 2년만에 또 다시 과수화상병 발생
경북 안동에서 2년 만에 또다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2일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의 한 과수농가에서 의심 신고된 사과나무 2그루에 대한 간이진단검사과 국립농업과학원 시료 정밀검사 결과 과수화상병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안동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은 지난 2021년 6월에 발생한 이후 2년 만이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말라죽는 전염성 질병으로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발견 즉시 나무를 매몰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경북 사과주산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안동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합동 상황실을 꾸리고 과수화상병 확진 이후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유기적인 협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긴급예찰지원, 신속한 매몰작업 추진 등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현장예찰반 100여 명을 지난 14일 해당지역에 투입했다. 현장예찰반은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된 사과원 반경 2㎞내 사과원에서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 가운데 예상 면적은 70ha에 이른다. 과수화상병 발생
- 엄재진기자, 김영진기자
- 2023-06-15 11:02